한상운이 해외에서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한다.
올 시즌 성남에 입단하며 큰 기대를 모았던 공격수 한상운이 후반기부터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서 생활한다.
주빌로 이와타는 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 한상운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주빌로 구단은 이적 발표를 통해 “정확한 기술과 넓은 시야를 가졌고, 득점 타이밍과 오버래핑에도 능하다”라며 한상운의 영입에 큰 기대를 표시했다.
지난 2009년 부산아이파크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한상운은 부산에서 3시즌을 보내고 올 시즌을 준비하며 성남으로 이적했다. 통산 110경기에 출전해 20골 19도움을 기록하고 있어 K리그에서 손꼽히는 공격수로써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전반기에 성남에서 생각보다 부진한 활약을 보이며 신태용 감독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주빌로에서 한상운은 등번호 44번을 달고 뛰게 되며, 주빌로 구단 입장에서는 최근까지 뛰었던 이근호에 이어 한상운을 영입하면서 한국 공격수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했다.
[사진. 성남일화]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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