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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하위권 대반란'' K리그, 후반기 판도 바꿀 변수될까?

[K리그] ''하위권 대반란'' K리그, 후반기 판도 바꿀 변수될까?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2.07.09 10:43
  • 수정 2014.11.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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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 팀들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7일과 8일에 걸쳐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0라운드. 이번 라운드의 최고 화제의 팀은 누가 뭐래도 경남이다.

경남은 최근 수원과의 경기에서 무척 강했다. 지난 2003년부터 한동안 이어진 대전과 수원의 ‘징크스’의 경우와 비슷하다. 경남은 수원과의 경기에서 홈과 어웨이를 가리지 않고 최근 들어 아주 잘 싸워왔다.

이러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일까. 경남은 올 시즌 홈 10경기 연속 무패(9승 1무)를 자랑하던 수원의 기분 좋은 징크스를 보기 좋게 눌러버렸다. 19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0-5의 완패를 당하고 홈으로 돌아온 수원에게 3골의 치욕을 안기며 3경기 연속 무패 행진과 함께 3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도 이어갔다.

최근 팀 재정의 악화로 인해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단까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임에도, 경남 선수들은 더욱 단결력을 극대화해 올 시즌 K리그 최강이라고 일컫는 수원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남은 ‘뭘 시도해도 된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운과 실력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역시 원정에서 포항을 누른 상주 역시 K리그 팬들에게 놀라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전반 초반 얻은 김명운의 골을 그대로 잘 지켜내며 1-0의 승리를 거둔 상주는 승리의 기쁨과 함께 ‘탈꼴찌’라는 또 다른 성과도 이뤄냈다. 새롭게 입대한 최철순 등의 합류로 새로운 분위기가 조성된 상주는 후반기 리그에서 상위권 팀들을 괴롭힐 ‘고춧가루 부대’ 역할이 기대가 되고 있는 팀이다.

K리그 팬들에게 상반기 동안 가장 안타까움을 줬던 팀은 인천이다. 하지만 인천이 달라졌다. 최근 6경기만 봐도 2승 4무를 거두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순위 또한 어느새 13위까지 올라와 있다. 후반기에 분전만 해준다면 중위권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인천이 이렇게 좋아질 수 있었던 큰 힘은 부상에서 돌아온 젊은 선수들에게 있었다. 8일 부산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한교원을 비롯해 남준재, 최종환, 유준수, 김재웅 등의 활약이 서서히 보여 지면서 김봉길 감독대행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FA컵에서 부상을 당한 박준태가 돌아온다면 인천의 공격진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나 다름이 없다.

스플릿 시스템의 실시로 더욱 순위 다툼이 치열해질 후반기 K리그. 하위권 팀들도 강등이 되지 않기 위한 몸부림을 시작할 수 있는 시점에 이르렀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K리그 경기들은 더욱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어느 누구도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K리그. 더 이상의 ‘강자’와 ‘약자’가 없는 K리그에서 최후에 웃을 팀은 누가될까.

[사진. 경남FC, 인천 유나이티드]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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