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카이도시리즈’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KPGA는 지난 2월 ‘카이도시리즈’ 를 발표한 뒤 3월에 총상금 41억원 규모의 카이도시리즈 8개 대회를 확정했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카이도시리즈 8개 대회를 포함해 총 19개 대회와 총상금 144.5억원의 규모를 형성했다. 19개 대회 개최는 2008년 20개 대회를 개최한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대회수. 총상금은 지난 2011년 132억원을 뛰어넘어 역대 최고 규모다.
올시즌 예정된 카이도시리즈 8개 대회 중 5개를 절반을 넘긴 치렀다. 지금까지는 성공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일단 대회 진행이 매끄러웠다. 대회 주최측은 매 대회 마다 선수들에게 식사 쿠폰을 제공했고, 갤러리 대상으로는 최고급 승용차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갤러리 편의를 위해 마지막 홀에 갤러리 스탠드를 설치했고, 종합스코어보드를 LED 형태로 제작해 가시성을 높였다.
또한 카이도코리아는 매 대회 시작 전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하여 이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을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쓰겠다고 공언했다.
선수들도 매 대회 멋진 경기력으로 화답했다.
카이도시리즈 1차 대회였던 ‘카이도시리즈 2017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 에서 김성용(41)이 현정협(34)과의 접전 끝에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DREAM OPEN’에서는 김우현(26.바이네르)이 연장 승부를 이겨내고 통산 3승째를 챙겼다. 카이도시리즈 세 번째 대회에서도 KPGA 코리안투어 최장신(188cm) 이정환이 연장 승부 끝에 첫 우승컵을 획득했다.
‘카이도시리즈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에서는 이형준(25.JDX멀티스포츠)의 압도적인 경기 속에 27년 만에 노보기 우승과 역대 72홀 최저타수, 최다언더파 등 다양한 기록에 도전했으나 최종일 강한 바람에 발목을 잡혔다. 그러나 이형준은 36홀 최저타수(128타), 54홀 최저타수(194타)를 작성하며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카이도시리즈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with 블랙캣츠’에서는 남녀대회가 함께 열리면서 시스템 및 공간 활용 부분 등 여러 문제가 제기됐다. 하지만 4일 동안 2만 명의 갤러리가 운집하는 등 대회를 성황리에 마치게 됐다. 이 대회에서는 ‘승부사’ 강경남(34.남해건설)이 우승을 차지햐 10승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KPGA 사상 여덟 번째 기록이다.
이제는 3개 대회가 남았다. 하반기 첫 대회가 치러지는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오픈(총상금 7억원)’ 과 2년 만에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카이도시리즈 Only 제주 오픈(총상금 5억원)’, 시즌 최종전인 ‘카이도시리즈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다. 남은 3개 대회 모두 총상금이 5억원 이상이다. 특히 시즌 최종전인 ‘카이도시리즈 투어챔피언십’은 10억원의 총상금으로 올 시즌 화룡점정을 찍겠다는 심산이다.
‘카이도시리즈’를 지원하는 카이도코리아 배우균 대표이사는 “이번 노력이 한국 남자 프로골프 뿐만 아니라 나아가 한국 골프 저변 확대와 한국 골프 발전에도 기여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KPGA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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