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리베로 김연견이 첫 태극마크를 달고 안방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22일 오후 2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2그룹 예선 콜롬비아와의 대결에서 3-0(25-23, 25-20, 25-19) 승리를 거뒀다.
김연경, 양효진, 박정아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한국은 7승째 신고하며 7승1패(승점 22)로 결선행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홈 3연전 중 전날 카자흐스타전에 이어 이날 연속으로 리베로 김해란이 아닌 김연견을 내보냈다. 오는 23일에는 폴란드와의 최종전이 예정돼있다.
이에 홍성진 감독은 “김해란이 왼쪽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한 적이 있다. 오른쪽 무릎을 쓰면서 과부하가 걸린 것 같다. 쉬면 괜찮을 것 같다. 재활에 신경쓰고 있다”면서 “대신 연견이가 두 경기를 뛰고 있다. 잘해주고 있다. 내일도 필요하면 투입될 것이다”며 신뢰를 보냈다.
김연견은 올해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견은 “많이 배우고 오겠다”며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원정 6연전에서는 레프트로 투입돼 코트를 밟곤 했다. 팀 수비 안정을 위해서다.
안방에서는 리베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2경기 연속 몸을 날리는 수비 등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한국의 결선 진출에 힘을 보탠 김연견이다.
한편 홍성진 감독은 “내일 폴란드전에서 총력전을 펼칠 지는 아직 고민을 더 해봐야할 것 같다”면서 “결선에도 12명 그대로 간다. 체력 관리가 관건이 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사진=ST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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