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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이 악물고 뛴 세터 염혜선 “어깨의 짐이 더 무겁다”

[그랑프리] 이 악물고 뛴 세터 염혜선 “어깨의 짐이 더 무겁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7.20 06:01
  • 수정 2017.07.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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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의 짐이 무거운 세터 염혜선.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어깨의 짐이 더 무겁게 느껴지네요.”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주전 세터 염혜선(26)이 담담하게 말했다. 

한국은 현재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2그룹 예선을 치르고 있다. 불가리아, 폴란드에서 펼친 6경기에서 5승1패(승점 16) 기록, 선두로 등극한 뒤 지난 18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21일부터 홈 3연전을 갖는 한국.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폴란드와 격돌한다. 

한국은 지난 6월 초에 소집돼 구슬땀을 흘렸다. 홍성진 감독은 2020 도쿄올림픽을 고려해 세대 교체에 나섰다. 이번 대표팀에는 세터 염혜선과 이소라가 포함됐다. 베테랑 김사니는 올해 은퇴를 선언했고, 이효희도 함께 하지 않았다. 염혜선이 코트 위 사령관이 돼야 한다. 이후 홍 감독은 추가로 세터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원정 6연전에서도 염혜선의 의지가 드러났다. 이소라와 교체되기도 했지만 6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체력적 소모도 컸다. 말 그대로 이 악물고 뛰었다. 염혜선은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버텨야하는 것은 내 몫이다. 참고 뛰었다”면서 “주변에서 날 도와주려고 했다. 나도 팀에 보탬이 되고자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공격수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처음 연습 때보다는 좋아진 것 같다. 하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맞춰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홍 감독도 “선수들간의 융화가 잘 되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짧은 시간 손발을 맞춘 대표팀이다. 염혜선은 팀 훈련이 끝난 뒤 따로 선수들을 불러내 훈련을 했다. 그는 “(김)수지 언니, (김)희진, (김)미연이가 도와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거운 짐이 없었던 적이 없었다. 지금은 그 짐이 더 무겁게 느껴진다. 그래서 더욱 더 마음을 편히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홈 3연전을 앞두고 염혜선은 “아무래도 홈팬들이 많이 찾아오실테니 힘이 더 날 것 같다. 방심하지 않고 마무리 잘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3년 만에 그랑프리 무대에 오른 한국의 목표는 2그룹 우승이다. 먼저 개최국 체코를 제외하고 2그룹 상위 3개 팀에 주어지는 파이널행 티켓 획득이 우선이다. 부상 속출로 최종 엔트리 14명이 아닌 12명이 됐지만 목표를 향해 전진 중인 한국이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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