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임진희(19)가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임진희는 18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스카이밸리 컨트리클럽(파72/6,435야드)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호반건설 챔피언십 2017 1차전(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여 대회 선두로 치고 나갔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나선 임진희. 그는 2라운드에서도 버디만 5개를 낚아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임진희는 대회 초대 챔피언을 노린다.
경기 후 임진희는 “초반에 샷감이 좋았는데 퍼트가 잘 안 떨어지면서 버디를 1개밖에 못 잡아서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해서 스코어를 더 줄일 수 있었다. 선두 자리를 지켜내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보기 없는 경기의 비결을 묻자 임진희는 “특별히 비결은 없다. 원래 보기를 많이 안 하지만 버디도 많이 잡는 편이 아닌데 이번 대회에서는 버디가 많이 나와서 느낌이 좋다”면서 “남은 최종라운드는 체력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푹 쉬면서 체력을 보충하면 내일도 보기 없는 플레이를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밝혔다.
또, 임진희는 “최종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키는 플레이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간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내일은 2~3타 정도 줄인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시작한 공미정(20)과 김연송(28,볼빅)은 나란히 1타씩을 잃으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만 3언더파를 친 양호정(24)과 2라운드 데일리 베스트(5언더파)를 기록한 김효문(19)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공동 70위까지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는 중간합계 2오버파를 기록한 80명이 컷을 통과했다. 이번 시즌 2승을 기록해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승연(19)은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해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다. 상금순위 2위 한진선(20,볼빅)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올해 정규투어에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배소현(24,비씨카드)은 2타를 잃고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의 성적표를 제출해 컷 탈락을 면했다.
이밖에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의 대다수가 컷을 통과하며 노련함을 과시했다. 양지승은 보기 1개, 버디 5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리더보드 상위권으로 도약했고, 윤선정은 샷 이글을 앞세워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컷을 통과했다. 정혜원은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지만,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KLPGA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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