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카자흐스탄은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승을 챙겼다.
한국은 9일 오후 10시 40분(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루세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2그룹 3차전 카자흐스탄과의 대결에서 3-0(25-12, 25-19, 25-14) 완승을 거뒀다. 박정아는 양 팀 최다 16점을 터뜨렸다.
앞서 한국은 독일과 불가리아를 상대로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날 카자흐스탄을 꺾고 2승1패로 불가리아 원정 3연전을 마무리 지었다. 카자흐스탄은 3연패를 당했다.
이날 카자흐스탄은 잦은 범실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맞선 한국은 매끄러운 연결로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2세트 후반부터는 세터 이소라, 센터 한수지를 투입하는 등 체력 안배 기회까지 얻었다.
한국은 이날도 세터 염혜선을 먼저 내보냈다. 김희진이 빠진 가운데 김연경, 박정아, 김미연이 삼각편대를 이뤘다. 센터 양효진과 김수지, 리베로 김해란이 함께 했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다. 양효진 서브에 힘입어 8-1로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염혜선이 박정아, 김연경을 적절히 활용하며 득점을 쌓아갔다. 김수지, 양효진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순식간에 20-7로 앞서갔다. 한국은 김연견, 김미연, 황민경을 투입하며 수비 안정을 꾀했고 여유롭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도 한국이 2점 차 우위를 점했다. 이어 염혜선 서브 득점으로 10-7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범실로 12-12 동점을 허용했다. 다시 김수지가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16-12로 달아난 한국이 여유를 되찾았다. 김연경 강타와 연타 공격으로 18-13 기록, 블로킹 득점까지 더해 22-17을 만들었다. 세터 이소라, 센터 한수지를 투입하며 선수들을 고루 기용했다. 2세트 역시 한국의 몫이었다.
한국은 3세트에도 그대로 이소라, 한수지를 내보냈다. 8-3 리드를 잡은 한국. 김미연 서브 타임에 연속 득점을 얻으며 13-3으로 도망갔다. 양효진 대신 코트를 밟은 한수지도 중앙 공격을 성공시키며 16-5를 만들었다. 이소라까지 서브로 득점을 올리며 18-6 승기를 잡았고, 20-10 이후 먼저 25점을 달성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FIV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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