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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恨 품은 신태용 감독, 한국 축구 달랠까

월드컵 恨 품은 신태용 감독, 한국 축구 달랠까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7.07 15:51
  • 수정 2017.07.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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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신태용 감독(47)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지난 4일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후임으로 신태용 감독이 낙점됐다. 계약 기간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다. 

당장 한국은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경기를 펼친다. 오는 8월 31일 이란과의 홈경기, 9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 경기가 예정돼있다. A조 선두 이란에 이어 불안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이다. 신 감독이 “2경기에 올인 하겠다.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고 말한 이유이기도 하다. 

신태용 감독에게도 기회다. 그는 4일 축구협회 안기헌 전무이사의 연락을 받은 뒤 속으로 ‘신태용, 잘했어. 파이팅’이라 외쳤다. 올림픽대표팀, U-20 대표팀을 거쳐 A대표팀의 새 수장이 된 신태용 감독. 월드컵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경상북도 영덕 출생의 신 감독은 1992년 성남FC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를 했다. 2004년까지 원클럽맨으로 뛴 그는 두 차례 성남이 3회 연속 정상 등극하는 데 일조했다. 1996년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개인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1992년 K리그 신인상에 이어 1995년, 2001년 K리그 MVP의 주인공이 됐다. 1996년에는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독 국가대표와의 인연은 닿지 않았다. U-17, U-20, U-23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지만 1992년부터 1997년까지 성인대표팀에서 23경기 출전 3골 기록에 그쳤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속 신태용은 없었다. 

감독으로서 생애 첫 월드컵 진출을 꿈꾸는 신태용 감독이다. 

그는 “선수로서 월드컵에 못 나간 것이 한이었다. 선수 때 하지 못했던 경험을 감독으로서 하라고 만들어진 기회인 것 같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한국은 안방에서 월드컵 4강까지 올랐고, 원정 최고 성적은 16강이다. 이번에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게끔 만들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월드컵 한을 품은 신 감독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사진=뉴시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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