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9회 연속 월드컵 진출 충분히 할 수 있다.”
A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신태용 감독이 자신 있게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전 기술위원회를 열어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에 이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 적임자로 신 감독을 지목했다.
이에 같은 날 오후 신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대표팀 감독을 맡아 부담감은 있다. 하지만 축구협회 관계자와 기술위에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신 감독의 ‘소방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전에도 신 감독은 고 이광종 감독을 대신해 리우올림픽 대표팀을 지휘했고, 지난해에는 안방에서 열리는 2017 U-20 월드컵을 앞두고 U-20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신 감독은 “소방수 역할이 믿고 맡기는 자리이지 않나 생각한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국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 예선 2경기가 남았다. 현재 4승1무3패(승점 13)로 조 2위에 랭크된 한국이다. 오는 8월 31일 이란과의 홈경기, 9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에 신 감독은 “이란과 우즈벡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일단 홈에서 이란을 무조건 이겨서 러시아로 수월하게 갈 수 있게끔 하겠다. 9회 연속 진출 충분히 할 수 있다. 선수들도 자신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 힘을 합치면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낙관론을 펼쳤다.
사진/영상=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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