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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혈투' 한화-삼성, 난타전 끝에 7-7 무승부

'연장 혈투' 한화-삼성, 난타전 끝에 7-7 무승부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6.25 19:48
  • 수정 2017.06.2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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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대구)=이원희 기자]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혈투를 벌이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화와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2차전에서 7-7로 비겼다. 이날 연장 11회 도중 비가 쏟아지면서 12회까지 가지 못하고 무승부가 됐다. 이날 결과로 8위 한화는 30승41패1무, 9위 삼성은 28승42패3무를 기록했다. 양 팀의 격차는 1.5경기차로 유지됐다.

시작부터 난타전이었다. 한화가 1회초 정근우와 하주석의 연속 안타, 이성열 타석 때는 상대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 김태균이 희생플라이로 추가 점수를 뽑았다. 김경언의 투런포까지 터지면서 4-0까지 달아는 한화. 김경언은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도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선두 타자 박해민의 중전 안타와 김헌곤의 볼넷, 구자욱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내 한 점 만회했다. 4번 러프의 땅볼 타구는 2루수 정근우가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3루에 있던 김헌곤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승엽은 땅볼로 구자욱을 홈으로 불러들여 3-4까지 쫓았다.

양 팀의 공격은 계속됐다. 이번에는 다시 한화 차례. 2회초 1사 2,3루에서 김태균이 적시타를 때려내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1사 1,3루에서 로사리오가 병살을 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삼성도 2회말 1사 1,3루에서 김헌곤의 희생플라이로 또 따라붙었다.

양 팀의 선발 우규민, 윤규진은 모두 3회가 되자 각각 장원삼, 강승현으로 교체됐다. 장원삼과 강승현은 3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후 다시 점수를 생산한 쪽은 한화. 4회초 강경학과 정근우의 연속 안타 뒤 하주석이 희생번트에 성공. 이성열이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6-4로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도 4회말 2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볼넷을 골아내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다.

삼성의 추격은 끈질겼고 결국 동점 득점을 만들어냈다. 6회말 강한울이 한화 불펜 박정진에게 볼넷을 골라냈고, 이지영의 희생번트 성공 이후에는 상대 바뀐 투수 심수창의 폭투에 힘입어 3루까지 도달했다. 박해민이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헌곤이 적시타를 때려내 6-6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결국 삼성이 승부를 뒤집었다. 7회말 선두 타자 구자욱이 1루수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어 러프가 좌익 선상쪽에 흐르는 안타를 때려내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한화는 심수창 대신 권혁을 올려 보냈지만, 이승엽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삼성에 리드를 선사했다.

한화도 끈질겼다. 한화는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정근우가 동점 솔로포를 터뜨려 7-7 동점을 이뤄냈다. 정근우는 삼성 마무리 장필준의 147km 직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정근우의 시즌 7호 홈런. 연장 10회말 삼성은 2사 1,2루에서 구자욱이 결승타를 때려내는 듯 했지만, 2루주자 이지영이 비디오판독 끝에 홈에서 아웃됐다. 한화가 11회초 공격을 시작할 때쯤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면서 경기 중단.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날 한화 정근우는 동점 솔로포 포함 5타수 3안타(1홈런)을 때려냈다. 김경언도 투런포를 뿜어냈고 김태균이 2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구자욱이 5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박해민도 3안타를 기록. 베테랑 이승엽도 2타점으로 활약했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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