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WKBL] 어려운 첫 경기, ''언니''들이 해냈다

[WKBL] 어려운 첫 경기, ''언니''들이 해냈다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2.06.26 22:29
  • 수정 2014.11.14 15:2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신정자와 변연하가 팀을 살려 냈다.

26일 밤(한국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첫 경기 대한민국과 모잠비크의 경기.

당초 쉬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은 의외로 강하게 나온 모잠비크 선수들에게 무척이나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점수 차이는 크게 나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얻어맞는 외곽포와 우리나라 선수들의 초반 슛 난조로 인해 쉽게 점수를 따라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내내 제 역할을 해준 선수는 ‘한방’이 있는 변연하였다. 변연하는 3쿼터 7분여까지 3점슛 4개를 집중시키며 우리나라의 주특기인 외곽포의 자존심을 살렸다.

3쿼터 막판 역전에 성공한 대표팀은 신정자의 침착한 자유투 2개로 3점차 리드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날 고감도의 3점슛 감각을 보인 모잠비크 선수들은 우리나라가 쫓아갈 시점마다 슛을 성공시키면서 우리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운명의 마지막 4쿼터. 2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우리나라는 신정자와 김정은의 슛이 연달아 나오며 리드의 폭을 넓혔다. 팀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신정자의 골밑 플레이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WKBL MVP의 위력이 되살아나는 순간이었다. 신정자는 이날 25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4쿼터 3문 40여초를 남기고 점수는 11점차로 벌어졌고 한국의 승리 분위기는 거의 굳혀져갔다. 모잠비크는 경기 막판 3점슛 등으로 5점차 까지 추격했다. 상대가 턱밑까지 추격해오자 우리나라 선수들은 급해졌고, 1분 안쪽으로 기울자 점수는 3점차가 됐다.

하지만 모잠비크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변연하의 레이업슛과 강영숙의 슛으로 다시 5점차로 벌어졌고 마지막 신정자의 결정적인 레이업이 터지면서 승리는 굳어졌다. 결국 경기는 71-65로 우리나라가 승리했다.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당초 약체라 여겼던 모잠비크와 어려운 경기를 펼친 우리나라 대표팀은 27일 있을 크로아티아와의 조별예선 2번째 경기에서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

모잠비크와는 다르게 크로아티아는 유럽 특유의 힘과 높이가 겸비된 팀이기 때문에 포스트에 포진한 강영숙, 정선화, 신정자 등의 선수들에게 많은 활약이 요구되고 있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Copyright ⓒ ON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