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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G 출장 눈앞’ 오범석 “수원삼성전 설렌다”

‘300G 출장 눈앞’ 오범석 “수원삼성전 설렌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6.24 09:19
  • 수정 2017.06.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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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강원FC 오범석이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다. 그 상대팀은 공교롭게도 친정팀 수원 삼성이다. 

오범석은 올해 KEB하나은행 K리그클래식 2017 9경기에 나섰다. 과거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던 오범석은 올 시즌 강원FC에 합류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해 수비라인의 한계령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매 경기 보여주고 있다. 수비뿐 아니라 공격진에 대한 지원도 확실하다. 지난 5월 3일 광주전에서는 임찬울의 득점을 어시스트해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의 기점이 됐다. 

오범석은 올 시즌 9경기를 더해 현재까지 리그 통산 299경기에 출전했다. 어느덧 300경기 출장을 눈앞에 뒀다. 강원FC는 오는 25일 수원전을 시작으로, 28일 광주, 7월 1일 대구와 연달아 대결을 펼친다. 일주일 사이에 홈과 원정을 오가는 강행군이다. 

리그 통산 300경기 출장은 K리그 34년 역사에 단 49명만이 달성한 기록이다. 오범석이 300경기 출장을 달성한다면 역대 50번째 리그 통산 300경기 출장 선수가 된다.

공교롭게도 통산 300경기 출장을 앞두고 약 3시즌 동안 몸담았던 수원삼성에 맞서게 됐다. 자신의 기념비적인 경기에서 전 소속팀을 상대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됐다. 

이 같은 상황에 오범석은 “일단 수원에서 경기하면 많이 설렐 것 같다. 선수 생활 중 수원에서 좋은 기억이 많았다. 다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 가서 수원을 상대하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먼저 나 스스로 축하를 건네고 싶다. 300경기를 치르는 동안 큰 부상이 없어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며 “좋은 감독님, 코치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300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400경기를 향해 더 열심히 뛰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300경기를 치르는 동안 아내가 많은 도움을 줬다. 지금 아내와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는데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며 그라운드 위 터프한 수비 이면에 자리 잡은 부드러운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오범석은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줄곧 풀백으로 활약해 왔다. 하지만 올 시즌 강원FC에 합류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했다. 오승범, 황진성과 함께 중원을 구성해 베테랑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특히 중원과 수비 지역 모두에서 단단한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오범석은 “강원FC라는 팀이 너무 좋다. 대표님, 감독님, 코치님 모두 좋고 팀에 단점이라고 찾아볼 수 없다. 축구를 편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이다. 그래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최근 활약의 이유를 밝혔다.

리그 통산 300경기를 맞이하는 오범석의 목표는 명확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ACL이다. 개인적으로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서 팀이 승리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결연함을 보였다.

오범석에게 강원FC, 그리고 300경기 출장은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다. 어느덧 프로 14년 차, 2010년 남아공월드컵 출전, 유럽 무대 경험 등 많은 경험치를 쌓았다. 오범석은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의 땅 강원도에 정착했다. 그리고 300경기를 넘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함께 아시아로 나갈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진=강원FC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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