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이보미 기자]
이러니 다린 러프(31)에게 반할 수 밖에….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러프가 팀 상승세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삼성은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전날 삼성은 LG를 10-3으로 대파하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kt를 제치고 9위로 도약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2연승을 챙겼다.
그 중심에는 러프가 있다. 러프는 전날에도 LG 차우찬의 커브를 역전 스리런으로 연결하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에 ‘적장’ LG 양상문 감독도 “차우찬의 실투가 아니다. 러프가 잘 쳤다”고 인정할 정도였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그만큼 자신감이 올랐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또 터졌다. 러프는 5회초 LG 류제국의 커브를 홈런으로 넘기며 4-1 리드를 이끌었다. 앞서도 0-1 상황에서 3회초 러프의 장타에 힘입어 삼성이 3-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은 구자욱의 3루타에 힘입어 김헌곤이 득점을 추가해 5-1을 만들었다. 그대로 삼성이 LG를 연이어 제압하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러프는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3번 타자 구자욱도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폈다.
4승2무20패로 최악의 4월을 보낸 삼성. 최근 기세가 심상치 않다. 5월 11승14패에 이어 6월 승패 마진 플러스를 만들며 반등에 성공했다. 김한수 감독도 “윤성환, 김대우 등 선발 투수도 좋고, 3번 구자욱과 4번 러프의 타율도 좋아졌다”며 그 원동력을 설명했다.
극심한 부진으로 2군으로 밀려났던 러프가 삼성의 진정한 4번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말 그대로 삼성의 ‘복덩이’가 됐다.
사진=뉴시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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