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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스타도 예외 없다, 실리 택한 KB와 OK

프랜차이즈 스타도 예외 없다, 실리 택한 KB와 OK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6.20 00:52
  • 수정 2017.06.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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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손해보험.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실리를 택한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이다. 

남자 프로배구 두 팀이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B손해보험은 프랜차이즈 스타 김요한(32)과 세터 이효동(28)을 보냈고, OK저축은행으로부터 강영준(30), 김홍정(31)을 데려왔다.

지난 시즌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은 각각 리그 6, 7위를 차지했다. KB손해보험은 사령탑도 교체했다. 다가오는 시즌 변화를 꾀한 두 팀이다.  

▲ ‘라이트-센터가 필요해’ KB손해보험
김요한은 인하대를 졸업하고 2007-08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손해보험의 전신인 LIG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었다. 2016-17시즌까지 10시즌을 한 팀에서 보냈다. 

200cm 장신 레프트 김요한은 2008-09시즌 기량발전상을 받기도 했다. 2011-12시즌에는 29경기 113세트 출전, 671득점을 기록하며 V-리그 데뷔 후 한 시즌 최다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최근 허리, 어깨 등 잦은 부상으로 전 시즌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세터 이효동은 2010년 현대캐피탈 입단 후 2012년 LIG손해보험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2015년 군 복무를 위해 국군체육부대에 들어간 뒤 2017년 복귀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2016-17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세터 황택의를 지명한 상황. 

KB손해보험은 “레프트와 세터 포지션에 대한 고민에 잠겼었다”고 밝혔다. 권순찬 감독도 “김요한은 팀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하나였다. 이효동도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이기에 아쉽고 힘든 결정이었다. 하지만 팀 스타일 변화를 위해 포지션 강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략적 판단 하에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2017년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KB손해보험은 레프트 알렌산드리 페레이라(포르투갈)를 영입했다. 또 최근 국가대표로 발탁돼 월드리그 무대에서 깜짝 활약을 펼친 라이트 이강원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여기에 라이트 백업 자원이 필요했다. 레프트, 라이트 모두 소화 가능한 강영준을 택한 이유다. 더불어 KB손해보험은 센터 이선규의 짝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지난 시즌 투입된 이수황은 올해 상무로 들어갔다. 하현용도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공백이 길었다. 김홍정으로 대신하겠다는 계획이다. 

▲ OK저축은행, ‘높이와 세터’ 두 마리 토끼 잡는다
OK저축은행 강영준과 김홍정은 팀 창단 멤버다. 2013년 전신인 러시앤캐시 창단 당시 신인 드래프트 2~9위 우선 지명권 이 외 기존 구단들로부터 보호선수를 제외한 1명의 선수를 데려왔다. 우리카드, 삼성화재에 뛰었던 강영준, 김홍정도 이 때 팀을 옮겼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나란히 부상을 입으면서도 번갈아 팀 주장을 맡으며 위기의 팀을 이끌기도 했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도 “강영준, 김홍정 트레이드 카드로 보내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 OK저축은행.

그럼에도 트레이드를 단행한 이유는 높이와 세터 보강을 위해서다. OK저축은행은 이민규-곽명우 체제로 V-리그 2연패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곽명우가 군 입대를 했고, 공백 메우기에 나섰다. 결국 KB손해보험 이효동을 택했다. 

아울러 OK저축은행은 로버트랜디 시몬(쿠바)이 떠난 뒤 2016-17시즌 높이에 고전했다. 이에 김 감독은 “김요한은 한국을 대표하는 주공격수다. 팀의 약점인 높이를 충분히 해결해 줄 것이라 믿는다”며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브람 반 덴 드라이스(벨기에)까지 품은 OK저축은행이 도약을 꿈꾼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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