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술 크라쉬(kurash)가 국내 뿌리 다지기에 나선다.
3천년 역사를 지닌 크라쉬는 ‘경쟁하다’ ‘싸우다’ 라는 의미의 우즈베키스탄 국기(國技)다. 경기방식도 도복 상의를 잡고 메치는 기술로 승부를 결정짓는다. 일본의 유도와 유사하다. 빠른 경기 운영으로 지루함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크라쉬는 1992년 종주국 우즈베키스탄을 주축으로 빠르게 전 세계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체계화된 경기 규칙과 각종 대회를 개최하는 등 현재 100여개국, 약 200만 명 이상의 선수들이 활동할 만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2003년 아시아올림픽위원회(OCA)으로부터 공식 스포츠로 인정받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2006년)에서는 시범경기로 채택되기도 했다. 이후 호치민 무도 아시안게임(2009년), 인천 실내 무도 아시안게임(2013년),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2016년) 등 국제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됐다. 한국은 2001년 대한크라쉬협회를 설립해 2004년 이후부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국내 선수층이 옅은 가운데도 대부분 입상권에 올라 실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보급에 힘써온 대한크라쉬협회는 다시 한 번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 해 4월 협회 설립 15년 만에 국내에서 첫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한 대한크라쉬협회는 오는 17일 인천대학교 체육관에서 제2회 회장기 개인선수권대회 겸 2017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한다.
이번 선발전은 남자부 6체급(-66kg, -73kg, -81kg, -90kg, -100kg, +100kg)과 여자부 4체급(-52kg, -63kg, -70kg, -78kg)으로 진행된다.
경기방식은 남자부 4분, 여자부 3분으로 치러진다. 각 체급 상위 1~2위는 국가대표로 선발돼 각종 국제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스포츠전문채널 STN SPORTS(IPTV 올레kt 267번)는 대회 4강‧결승전을 녹화중계하며, 포털사이트 네이버스포츠로 생중계한다.
사진=ST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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