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AC 밀란의 팬들이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에게 분노했다.
AC 밀란이 16일(한국 시간) 공식 SNS를 통해 돈나룸마 재계약 실패를 알렸다. 마르코 파소네 단장은 기자단 앞에 나서 “돈나룸마와 재계약을 시도했지만 결렬됐다.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탈리아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밀란은 돈나룸마에게 450만 유로(한화 약 57억 원)의 연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돈나룸마의 우상 지안루이지 부폰의 연봉보다 높은 금액이다.
하지만 협상은 결렬됐다. 돈나룸마는 밀란이 제시한 연봉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시 1,000만 유로((약 129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넣어줄 것을 요구했다. 바이아웃 금액이란 타 구단이 그 금액 이상을 제의하면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금액이다. 밀란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고 협상은 결렬됐다.
밀란 팬들은 파울로 말디니의 은퇴 이후 또 다시 등장한 유스 출신 스타 돈나룸마에 기대를 걸었다. 이에 애정을 보내고 팀의 새로운 반디에라(구단을 상징하는 선수)가 되줄 것이라 믿었다. 돈나룸마도 “미래에도 AC 밀란과 함께하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재계약 협상을 볼 때 이는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 밀란 팬들은 분노했다. 팀에 남겠다는 것은 말 뿐일 뿐, 돈을 쫓을 뿐이라며 돈나룸마에 날을 세웠다. 일부 팬들은 돈나룸마('Donna'rumma)의 스펠링을 일부 바꿔 달라룸마('Dollar'rumma)라 부르고 있다. SNS를 통한 비난도 이어가고 있다.
사진=AC 밀란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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