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경질은 예상됐다. 한국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A조 8차전 카타르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한국 대표팀은 8경기서 4승 1무 3패로 승점 13점을 기록하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3위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차로 쫓기며 각 조 2위까지 가능한 월드컵 본선 직행이 불투명해졌다.
이미 지난 4월 중국과의 경기에서 졸전을 펼친 뒤 경질 여론이 불거졌다. 하지만 기술위 회의 후 슈틸리케가 감독직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후 결과와 경기력 모두에서 답보 상태가 이어졌고, 결국 이날 슈틸리케 감독과 한국 대표팀의 996일 간의 동행은 끝이 났다.
또한 이날 이용수 기술위원장도 사의를 표명햇다. 이 기술위원장은 “그 동안 대표팀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나 이루지 못 했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에 저 역시 사임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후임은 차기 기술위원장의 주도 하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 기술위원장은 차기 감독에 대해 "내가 답변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라고 말하면서도 "지금은 시간적 여유가 없으니 국내 감독이 맡아야 하지 않겠나. 몇 가지 건의 사항을 검토해 다음 위원장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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