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으나 팀은 6연승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2안타으로 활약했다. 이로 인해 타율도 0.255에서 0.257로 약간 상승했다.
이날 텍사스의 제프 베니스터 감독은 딜라이노 드쉴즈(좌익수)-추신수(지명 타자)-노마 마자라(우익수)-아드리안 벨트레(3루수)-루그네드 오도어(2루수)-조나단 루크로이(포수)-조이 갈로(3루수)-쥬릭슨 프로파(유격수)-자레드 호잉(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출발은 아쉬웠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프란시스 마르테스와 맞닥들인 추신수였다. 추신수는 몸쪽으로 들어오는 직구에 힘차게 스윙했으나 1루수 직선타에 그쳤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8구 승부 끝에 추신수가 타격한 공이 유격수 방면 깊은 곳으로 향했다. 이에 상대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공을 잡아내지 못 했고 추신수의 내야 안타가 만들어졌다.
세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뜬공에 그친 추신수는 팀이 2-13으로 크게 뒤진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섰다. 추신수는 좌완 불펜 토니 쉽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한편, 경기 결과는 한 쪽으로 기울었다. 휴스턴은 6회말에만 9점을 뽑아내는 등 텍사스 마운드를 맹폭했다. 이에 경기는 2-13 휴스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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