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루이스 히메네스(LG 트윈스)가 선발에서 제외됐다.
LG 양상문 감독은 25일 잠실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OB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히메네스를 선발에서 제외시켰다”고 말했다. 전날(24일) 경기에서는 LG가 두산에 1-2로 석패했다.
히메네스는 올 시즌 타율 0.284로 부진하고 있다. 5월 타율은 0.239로 최근 페이스가 최악이다. 무엇보다 장타가 터지지 않는다. 히메네스가 가장 마지막으로 장타를 때려낸 경기는 지난 14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이후 7경기 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다.
양상문 감독도 “요즘 방망이가 잘 안 맞고 있다. 팀 공격도 계속 4번에서 끊긴다. 타격 매카니즘을 교정해야 하는데 경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쉬운 게 아니다”며 히메네스의 부진에 대해 아쉬워했다.
그렇다고 1군에서 빼기에는 히메네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양상문 감독은 “여유를 주고 타격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지만, 열흘씩이나 빼기에는 상황이 애매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히메네스를 대신해 양석환이 4번으로 나선다. 올 시즌 양석환은 타율 0.291, 2홈런을 때려냈다. 3루 수비도 양석환이 맡을 예정이다.
한편, LG는 이날 외야수 이천웅을 1군 등록하고 유재유를 말소시켰다. 이천웅은 곧바로 두산전에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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