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류현진(30·LA 다저스)이 최악의 이닝을 맞이했다.
류현진은 12일 오전 9시 4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2017 메이저리그(MLB) 콜로아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1승 4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시즌 2승째에 도전 중이다.
류현진은 지난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5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수확한 뒤 엉덩이 타박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이후 11일 만에 복귀했다.
콜로라도는 우완 류현진을 대비해 우타자만 7명을 배치했다.
3회에 첫 이닝 삼자범퇴를 이끌어낸 류현진은 4회 첫 타자 놀란 아레나도를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마크 레이놀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4회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냈지만, 이안 데즈몬드에게 공을 맞춰 1사 1, 2루가 됐다.
류현진은 흔들렸다. 카를로스 곤잘레스와 팻 발라이카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1사 2, 3루의 위기는 계속됐고 보크 실점까지 내주는 최악의 이닝을 펼쳤다.
LA 다저스는 4회까지 0-10으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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