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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피안타 4실점’ 롯데, 이대호 퇴장만큼 충격 컸던 7회말

‘무피안타 4실점’ 롯데, 이대호 퇴장만큼 충격 컸던 7회말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4.29 21:11
  • 수정 2017.04.2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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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25일 잠실구장에서 롯데자이언츠의 4번타자 이대호가 KBO리그 통산 첫 번째 퇴장 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롯데는 이대호 퇴장만큼 충격적이었던 장면을 하나 더 연출했다. 롯데는 한 이닝에 피안타 없이 4실점해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28일) 롯데는 잠실 두산전에서 0-2로 패했다. 잔루가 11개나 달할 만큼 타선의 활약이 좋지 않았다. 연패까지 빠져 있어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상황.

시작은 좋았다. 롯데는 상대 선발 장원준을 꾸준히 흔들었고, 2회초에는 김동한의 볼넷과 김사훈의 안타 이후 김문호가 적시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롯데에 문제가 생겼다. 4번 타자 이대호가 심판판정에 항의를 하다 퇴장을 당한 것. 이대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2사 1,2루서 장원준의 2구째를 때려냈는데, 공은 이대호 앞에 원바운드로 튕겨 뛰어올랐다. 두산 포수 박세혁은 공을 잡아 이대호를 태그아웃. 파울인 줄 알았던 이대호는 심판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대호의 퇴장은 롯데에 뼈아팠다. 전 타석에서 볼넷과 중전 안타를 얻어낼 만큼 컨디션이 좋았다. 타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유일한 희망이었던 이대호까지 빠지니 충격이 컸다.  

하지만 롯데의 더 큰 문제는 마운드였다.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진이 흔들려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특히 7회말에는 피안타 없이 사사구만 6개를 내줘 4실점했다.

7회말 불펜 장시환이 선두 최주환,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이어 두산은 대타 카드를 꺼내 양의지를 내보냈고, 장시환은 양의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를 맞았다.

장시환은 압박감을 견뎌내지 못했다. 장시환은 대타 민병헌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또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롯데는 밀어내기로 이날 첫 실점을 기록. 제구가 되지 않았던 장시환은 민병헌과의 싸움을 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롯데의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계속되는 만루 위기에서 박시영이 투입됐는데, 박시영도 오재일을 상대로 볼넷을 내줬다. 2-3까지 추격당한 롯데. 이어 박시영은 정진호마저 볼넷을 주면서 3-3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롯데는 불펜진의 제구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역전을 당했다. 박시영을 대신해 배장호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배장호는 에반스에게 결승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3-4로 역전당한 롯데. 결국 롯데는 8회말 양의지에게 쐐기 적시타까지 맞고 승리를 놓쳤다. 이대호의 퇴장만큼 충격이 컸던 롯데의 7회말이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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