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아산 우리은행의 양지희(33)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여자프로농구의 또 하나의 별이 코트를 떠나게 됐다. 인천 신한은행 가드 최윤아가 은퇴한 상황에서 우리은행의 센터 양지희도 은퇴 사실을 전했다.
양지희는 그동안 리그 정상급 센터로 활약하며 우리은행의 부흥을 이끌었다.
지난 2010-2011시즌 우리은행으로 이적했던 양지희는 주축 멤버로 뛰며 위성우 감독과 함께 통합 5연패 영광을 누렸다.
또한 양지희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지난 2016 리우올림픽 최종 예선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더 이상 이어갈 수 없었다.
양지희는 지난 시즌에도 무릎 부상으로 초반 결장했고 28경기 출전, 평균 22분24초 소화, 5.75득점 5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결국 선수 생활이 힘들 것이라고 판단한 양지희는 구단과 상의한 끝에 은퇴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양지희가 은퇴하게 됐지만 임의 탈퇴했던 이선화가 지난 시즌부터 합류해 골밑 보강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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