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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이은혜, “박혜진, 이승아에 대항할 나의 무기는 스피드!”

[WKBL] 이은혜, “박혜진, 이승아에 대항할 나의 무기는 스피드!”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2.05.09 20:18
  • 수정 2014.11.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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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우리은행 한새(이하 우리은행)의 가드에는 주전가드인 박혜진과 지난 시즌 신인왕을 수상한 떠오르는 신예 가드 이승아 외에도 빠른 발을 가진 이은혜가 있다.

박혜진과 이승아에 비해 언론의 주목을 덜 받고 있는 이은혜가 당당히 주전가드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9일 오전, 서울 장위동에 위치한 우리은행 체육관에서 새로운 코칭스태프 지도하에 훈련을 받고 있는 이은혜를 만났다.

이은혜는 “전주원 코치님이 야간에 가드들에게 특별지도를 해주신다”며 “가드로서 몰랐던 것들을 알게 돼 신기하면서도 진지한 자세로 배우고 있다”고 배움의 즐거움을 전했다.

지난 시즌, 프로 데뷔 2년차 이승아가 깜짝 맹활약을 하며 이은혜는 백업가드의 자리를 이승아와 나눠가져야 했다. 이에 대해 이은혜는 “승아가 나보다 신장이 좋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이번 시즌에는 나의 장점인 스피드를 살려 혜진이와 승아보다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주전 가드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다음 시즌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로 이은혜는 “지난 시즌 우리 팀이 어시스트 부분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그래서 이번 시즌에는 꼭 어시스트를 많이 해서 팀 어시스트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응원하는 팬들에게 이은혜는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다음 시즌 5할 이상의 성적으로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남겼다,

다음 시즌, 박혜진과 이승아의 활약에 더해 이은혜의 빠른 발이 명예회복을 위한 우리은행에 하나의 희망이 되길 기대해 본다.

장위동 =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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