ＶＣＲ▶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실미도에서 혹독한 비시즌을 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최희진을 필두로 신인급 선수 8명을 실미도 지옥훈련에 참가시켰습니다. 혹독하기로 소문난 해병대훈련이지만 훈련에 임하는 선수들의 각오는 대단합니다.

ＩＮＴ▶윤미지/ 안산 신한은행
"2박3일이 짧을 줄 알고 걱정 안 하고 들어왔는데 들어온 지 한 시간도 안됐는데 앞으로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요. 이번 훈련이 체력보다는 정신무장을 감독님도 많이 말씀하셔서 하나 되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훈련소에 도착한 선수들은 쉴 틈도 없이 실제 해병대와 같은 제식훈련에 돌입했습니다.

ＩＮＴ▶실미도해병대훈련 교관
"물에서 하는 수영을 비롯해 여러 가지 훈련들이 아마 선수들이 느껴보지 못했던 힘든 훈련이 될 것이고, 나 자신을 통제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정신적으로 큰 압박이 될 것입니다. 그런 정신력을 통한 여러 가지 한계를 느낄 수 있는 훈련이 될것입니다."

통합 6연패라는 금자탑을 세운 신한은행이지만 선수들은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힘든 해병대 훈련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6년 전, 꼴찌탈출을 위해 이미 한 차례 실미도 해병대 훈련을 경험한 바 있는 신한은행 선수단. 최근 부임한 양형석 코치는 이번 훈련을 통해 6년 전의 마음으로 돌아가 통합 7연패의 대기록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ＩＮＴ▶양형석/ 안산 신한은행 코치
"저를 포함한 (지난)훈련을 받았던 선수들 이외에 다른 선수들은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훈련을 통해서 정신적 무장을 다시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강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무장한 신한은행의 실미도 해병대훈련은 예고편으로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ONSTN SPORTS윤초화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최진섭 / cjs0912@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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