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3연승에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31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 97-104로 패했다.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23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팀 패배에 웃지는 못했다. 카이리 어빙은 18득점, 채닝 프라이는 13득점을 기록했다.
무려 17개나 범한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1쿼터를 29-26으로 근소하게 앞서나간 클리블랜드이지만 이후 수비가 무너져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클리블랜드는 전반을 50-55 열세로 마쳤고, 후반에도 승부를 뒤집지 못하면서 결국 패했다. 4쿼터 중반부터 승패가 결정돼 제임스, 어빙 등 주전 선수들이 벤치에서 쉬었다.
이날 패배로 클리블랜드는 32승15패를 기록했지만 동부컨퍼런스 1위 자리는 유지했다. 다만, 같은 날 승리를 거둔 2위 보스턴 셀틱스(29승19패)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한편, 댈러스는 3점슛 3개 포함 24득점을 올린 해리스 반스의 활약으로 이변을 연출했다. 댈러스는 2연승을 달리며 18승(30패)째를 거뒀다. 서부컨퍼런스 13위로 최근 강팀 킬러로 거듭났다. 댈러스는 지난 30일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은 데 이어 클리블랜드까지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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