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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희 컨디션 회복, 완전체 되어가는 우리은행

양지희 컨디션 회복, 완전체 되어가는 우리은행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12.29 06:52
  • 수정 2016.12.2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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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리그 정상급 센터 양지희가 제 컨디션을 찾고 있다. 아산 우리은행이 완전체가 되어간다.

우리은행의 주전 센터 양지희는 시즌 직전 허리와 무릎 부상이 발생하면서 좋지 않은 출발을 보냈다. 소속팀은 최강팀답게 연승 행진을 이어갔지만, 양지희는 부상을 이유로 1라운드에 결장. 2라운드부터 코트로 돌아왔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출전 시간을 관리 받았다.

하지만 최근 양지희의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고 있는 모양새다. 양지희는 최근 4경기 연속 평균 출전시간 25분을 넘겼다. 전날(28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도 양지희는 26분37초를 뛰며 13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팀의 66-40 대승을 거뒀다.

양지희는 지난 23일 용인 삼성생명전부터 경기 감각을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부상 상태가 갑자기 좋아진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통증에 익숙해진 것 같다. 사실 그동안 안일하게 플레이했었다. 팀의 성적이 워낙 좋으니 코트에 들어가서 궂은일만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전부터 책임감을 가지고 다시 예전처럼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지희에게 변화가 생긴 건 위성우 감독의 한마디 덕분이었다. 양지희는 “시즌 초반에는 무릎 때문에 조심하면서 플레이했지만, 최근 감독님이 면담을 통해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하셨다. 훈련과 경기에 100%에 임하지 않으면 더 큰 부상이 올 수 있고, 중요한 경기마저도 그렇게 손 놓고 있을 것이냐고 정신 차리라고 하셨다. 그래서 무릎에 걱정하는 것 보다는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지희가 제 컨디션만 찾는다면 우리은행은 더 무서워질 수밖에 없다. 전날에는 평소 같이 뛰지 않았던 양지희와 존쿠엘 존스가 짝이 되어 상대 골밑을 마음껏 휘저었다. 존스는 신장 198cm의 여자프로농구 최장신 선수로 KEB하나전에서 10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전술이 하나 더 늘어난 것이었다.

양지희는 “올 시즌 대부분 모니크 커리와 같이 훈련해 왔다. 존스와 호흡을 맞춘 건 얼마 전의 일이다. 처음에는 제가 최대한 존스쪽에 맞추려고 노력했는데, 앞으로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제가 슛을 마음껏 던져도 존스가 리바운드를 잘 잡아주면서 경기가 편해졌다”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양지희는 “앞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골밑에서 제 역할을 해내고 싶다. 또 올 시즌 리바운드를 잘 잡겠다는 개인적인 목표를 세웠는데 아직 만족스럽지가 않다. 모자란 부분이 있는 만큼 더 분발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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