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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패배에도 이주연 딜레마는 해결?

삼성생명, 패배에도 이주연 딜레마는 해결?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12.18 18:42
  • 수정 2016.12.1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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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 용인=이원희 기자]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의 이주연 딜레마가 해결책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18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57-62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소득은 있었다. ‘샛별’ 이주연이 오래만에 1군 경기에 출전해 제 실력을 보여줬다. 이주연은 지난 3일 아산 우리은행전 이후 다시 1군 무대를 밟았다. 그럼에도 이주연은 신한은행전에서 10득점 2어시스트 2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최근 임근배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이주연이었다. 올해 열린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은 이주연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 1군 출전을 통해 경험을 쌓게 하고 싶었지만, 순위 경쟁이 치열해 쉽지 않다고 했다.  

임근배 감독은 “이주연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하지만 나이가 어려 부족한 부분도 많다. 이주연을 키우려면 몇 경기를 버릴 각오를 해야 한다. 하지만 순위 싸움이 치열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고민이 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삼성생명은 경기력이 부진하면서 변화가 필요했다. 삼성생명은 신한은행전에 여러 선수를 투입했다. 새끼손가락 부상을 당했던 박하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베테랑 허윤자도 식스맨으로 출전했다.

덕분에 이주연도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주연은 오랜만의 출전에도 패기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들어가자마자 노련하게 상대 반칙을 얻어냈고, 2쿼터에는 3점슛까지 폭발시켰다. 후반에도 이주연은 3점슛과 어시스트를 기록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4쿼터 막판에는 끈질긴 플레이로 스틸도 만들어냈다.

임근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것으로 보였다. 이주연은 신임을 얻어 4쿼터 승부처까지 코트를 밟았다. 어린 선수에게 흔치 않은 기회였다. 이주연은 경기 종료 직전에도 날카로운 돌파로 골밑 득점을 올렸다.

물론 어린 선수인 만큼 단점도 있었다. 이주연은 종종 볼을 제대로 간수하지 못해 4개의 실책을 범했다. 삼성생명도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잃어 신한은행에 석패를 당했다. 삼성생명은 리그 4위(6승9패)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주연의 성장 가능성은 큰 소득이다. 앞으로 이주연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한다면 더 좋은 모습을 선보일 전망이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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