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K리그 4룡(龍)의 전쟁이 시작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3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이 열렸다. 결과 K리그 FC서울,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의 조별리그 대진 팀이 확정했다.
K리그 챔피언 FC서울은 F조 속해 일본 J리그 일왕배 우승팀(미정)과 웨스턴 시드니(호주), 동아시아 플레이오프(PO)3 승자와 16강 진출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10년 만에 아시아를 제패한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H조에 속했다. 에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와 최용수 감독이 읶는 장쑤 쑤닝(중국), 동아시아 PO2 승자와 격돌한다.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ACL 출전권을 획득한 제주는 플레이오프로 대회를 시작한다.
제주는 내년 2월 7일 키치(홍콩)-하노이 T&T(베트남)간 승자와 PO를 치른다. 승리할 경우, E조에 속해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동아시아 PO4 승자를 상대하게 된다.
2016 FA컵 우승팀 수원은 G조에서 ‘호화군단’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J리그 2위팀, 이스턴 SC(홍콩)과 맞붙게 되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는 예년과 같이 조별예선부터 결승까지 홈&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조 2위까지 16강에 진출한다.
2014년 대회부터는 지역별로 권역을 분리, 동아시아클럽과 서아시아클럽이 준결승까지 서로 대전할 수 없도록 변경됐다.
이로써 동아시아 대표 클럽과 서아시아 대표 클럽은 결승에서 우승을 두고 다투게 된다.
◆ 2017 AFC 챔피언스리그 2017 조추첨 결과
A조: 알 아흘리(UAE), PFC 로코모티브(우즈벡), 알 타아원(사우디), 서아시아 PO3 승자
B조: 에스테그랄(이란), 알 자지라(UAE), 레퀴야(카타르), 서아시아 PO2 승자
C조: 알 힐랄(사우디), 조바한(이란), 알 아인(UAE), 서아시아 PO4 승자
D조: 알 라이얀(카타르), 알 아흘리 사우디(사우디), 페르세폴리스(이란), 서아시아 PO1 승자
E조 :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동아시아 PO4 승자, *동아시아 PO1 승자(제주 유나이티드(한국) vs 하노이 T&T(베트남)or키치(홍콩))
F조 : FC서울(한국), 일본 일왕배 우승팀,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 동아시아 PO3 승자
G조 :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수원 삼성(한국), J리그 2위팀, 이스턴 SC(홍콩)
H조 : 에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 장쑤 쑤닝(중국), 전북 현대(한국), 동아시아 PO2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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