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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아픔은 없다” 한채진, KDB생명 반격의 중심

“지난 아픔은 없다” 한채진, KDB생명 반격의 중심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12.07 05:41
  • 수정 2016.12.07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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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구리 KDB생명이 대반격을 일으키고 있다. 득점력을 되찾은 한채진이 그 중심이다. 

현재 KDB생명은 5승6패로 용인 삼성생명, 부천 KEB하나은행과 함께 리그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7승 밖에 올리지 못했고, 11연패를 당하기도 했던 KDB생명이 엄청난 반전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KDB생명이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데는 한채진의 부활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올 시즌 한채진은 평균 10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 +10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공격의 중심이 되고 있다. 한채진은 이경은과 함께 팀 내 최다 득점 국내 선수에 올랐다.

사실 지난 시즌 한채진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손가락이 꺾이는 부상으로 시즌 내내 여파가 있었던 것. 한채진은 좀처럼 슛 영점을 잡지 못해 5시즌 만에 3점슛 성공률이 20%대로 떨어졌다. 지난 시즌 개막전인 부천 KEB하나은행전에서 20득점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더욱 아쉬운 부분이었다. 출발은 좋았지만 부상 때문에 시즌을 망쳤다.

지난 시즌 주장이기도 했던 한채진은 “팀이 꼴찌를 하면서 여러모로 힘들었다. 어린 선수들이 많아 제가 팀을 이끌어야 했는데 성적이 좋지 않으니 미안했다. 팀이 부진해 주변에선 좋지 않은 이야기도 많이 하더라. 선수들이 심적으로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 부분이 가장 힘들었다”며 당시 힘든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한채진을 포함해 KDB생명의 모든 선수들이 다시 일어섰다. 한채진은 “시대가 달라지면서 어떻게 후배들을 이끌까 고민을 많이 했다. 비시즌 내내 생각했던 것 같다. 고참 언니로서 책임감이 많았는데, 다행히 어린 선수들이 먼저 나서서 파이팅을 해줬다. 선수들끼리 이야기도 많이 하고 플레이에 대해 의논도 하면서 팀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이 시작되면서 한채진은 코트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지난 시즌 자신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였다. 다행히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지난 아픔을 조금씩 털어내고 있다. 한채진은 “지난 시즌 꼴찌를 하면서 많은 걸 느꼈다. 올 시즌 득점은 좋아졌지만, 단 한 번도 욕심을 낸 적은 없다. 수비에 집중하거나 열심히 뛰겠다는 마음뿐이다. 팀이 살아나면서 득점 기회가 많이 나고 있고, 감독님도 국내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셔서 기록이 좋아진 것 같다”고 자신을 낮췄다.

한채진의 올 시즌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었다. 그동안 하위권에만 머물렀던 KDB생명은 플레이오프와 거리가 멀었지만, 올 시즌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한채진은 “꼭 플레이오프에 가고 싶다. 경쟁팀들의 전력이 비슷해 더 집중해야할 것 같다. 선수들끼리 합심해서 올 시즌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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