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첼시 수비수 존 테리(35)가 현재 처한 자신의 현실에 대해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영국 언론 ‘미러’에 따르면 존 테리는 29일(한국시간) “몇 년 더 뛰고 싶다. 하지만 내 선수 마지막을 첼시에서, 혹은 다른 리그에서 마칠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테리는 첼시와 수많은 세월을 함께한 레전드다. 1998년부터 현재까지 첼시에서 활약하며 EPL 우승 4회와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유로파리그 우승 1회 등을 이뤄냈다. 존 테리가 유일하게 첼시 유니폼을 입지 않았을 때는 유망주였던 1999/2000시즌(노팅엄 포레스트 임대)이 유일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분위기가 바뀌었다. 첼시 사령탑에 안토니오 콘테 신임 감독이 들어왔고 이에 존 테리는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현재 리그 13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존 테리는 고작 5경기에 출전. 다비드 루이즈와 개리 케이힐에게 밀려 뒤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존 테리는 “첼시와의 계약은 올 시즌 끝이 난다"면서 "다음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현재 지도자 연수 중인데 그 과정부터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존 테리는 미국과 중국 리그 등 다양한 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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