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개막도 안한 WKBL, 벌써 부상과 전쟁 중

개막도 안한 WKBL, 벌써 부상과 전쟁 중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10.21 00:29
  • 수정 2016.10.21 03:2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KEB하나은행의 김이슬.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여자프로농구 개막이 약 일주일 정도 남았다.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인데 각 구단들은 벌써 부상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가 오는 29일 삼성생명-우리은행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하지만 많은 팀들이 시즌이 늦게 오길 바라고 있다. 부상자가 연달아 나오면서 전력 구상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통합 시즌 4연패 주인공인 우리은행은 주축 센터인 양지희가 허리 부상을 당했다. 양지희는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지만 회복이 빠르지 않다. 일단 개막전에 결장할 것이 유력하다. 부상 여파가 길어진다면 1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하는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양지희의 대체자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우리은행은 김단비, 최은실을 보유하고 있지만 높이에서 양지희가 가진 포스를 따라잡기 힘들다. 경험적인 부분도 마찬가지다. 양지희는 지난 시즌 리그 MVP를 타는 등 팀 우승의 많은 공을 세웠다. 양지희가 없는 건 우리은행의 타격이다.

우리은행의 라이벌 신한은행은 가드진이 전멸 상태다. 최윤아와 윤미지가 재활에 매진하고 있고, 최근엔 이민지가 팔 골절로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수술을 받는다면 장기간 동안 코트로 돌아올 수 없다. 신재영도 정강이쪽 피로골절로 한 달간 결장이 예상된다.

남은 것은 김규희 뿐이다. 하지만 김규희는 발목 수술을 받고 지난주에야 훈련에 복귀했다. 약 8개월의 공백 기간이 있었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과연 김규희가 시즌 개막까지 얼마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리지가 관건이다.

부상 때문에 우는 건 KEB하나은행도 똑같다. KEB하나는 김이슬과 신지현, 김정은과 염윤아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고 있다. KEB하나 이환우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11월 말쯤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주축 선수 없이 시즌 초반 일정을 진행해야 하는 KEB하나다.

KEB하나는 1라운드에 뽑은 외국인 선수 에어리얼 파워스도 부상을 당해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현재 대체 자원을 구하고 있지만 마땅한 선수가 없다. 얼마 전 트레이드 이적으로 KEB하나 유니폼을 입은 박언주는 발목이 온전치 않아 출전 시간에 제한을 받고 있다. 

삼성생명은 허윤자가 종아리 부상을 당해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는 상태다. 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것도 악재. 골밑을 비벼줄 수 있는 빅맨은 배혜윤뿐이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김한별, 최희진에게 골밑 플레이 훈련을 시키면서 허윤자의 공백을 메우려고 하고 있다.

KB스타즈에 특별한 부상 선수는 없지만 ‘역대급 신인’ 박지수가 오는 11월 13일부터 2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18세 이하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시즌 초반 일정에 결장할 수 있다. KDB생명은 ‘에이스’ 이경은의 고질적인 어깨 부상이 시즌 내내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새 시즌은 개막하지도 않는데 이곳저곳에서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여자프로농구 구단들의 상황이다. 과연 각 구단들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하다. 

mellor@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