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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타르] 떨어진 컨디션? 기성용, “우려할 부분 아냐”

[한국-카타르] 떨어진 컨디션? 기성용, “우려할 부분 아냐”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10.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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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전을 하루 앞둔 5일 오후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기성용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수원=이상완 기자] “공수에서 하나라도 소홀히 했다가는 상대에 기회를 줄 수 있다.”

오는 6일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카타르와의 3차전을 하루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기성용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선수단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며 “지난 두 경기에서 무엇이 부족했는지에 대해 선수들과 공부를 했다. 잘 준비해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1승1무(승점 4)로 A조 3위에 올라있다. 지난 달 1‧2차전 중국(3-2 승), 시리아(0-0 무)와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기성용은 두 경기 모두 출전했지만 체력적인 부분에서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기성용은 “경기가 잘 안 풀릴 때에는 주요 선수가 비판을 받게 된다. 지난 2경기 뿐 만 아니라 항상 그랬다”며 “유럽파들은 시즌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2~3일 안에 모든 피로도를 풀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100% 컨디션을 끌어 올리지 못할 때가 있지만 대표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임무고 이번에는 컨디션이 좋아 우려할 부분이 아니다”면서 “실수 없이 경기를 치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답했다.

카타르가 객관적 전력상 떨어지기 때문에 밀집 수비가 예상된다. 때문에 선제 득점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다. 특히 공수 역할을 하는 기성용은 공격진들의 호흡이 무척 중요해졌다.

기성용은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는 골이 필요하다. 공격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며 “(손)흥민이가 영국에서 최고의 활약을 해주고 있고 김신욱, 석현준 등도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종예선에 진출한 팀들의 실력 차가 크지 않아 작은 실수가 승부에 영향을 끼친다”며 “공수에서 하나라도 소홀히 하게 되면 상대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면서 “미드필더에서 강한 압박으로 (상대팀의) 제대로 플레이를 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들의 임무”라고 전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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