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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결산③] 열정적으로 패럴림픽을 사랑한 브라질, 참 부럽습니다

[패럴림픽 결산③] 열정적으로 패럴림픽을 사랑한 브라질, 참 부럽습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6.09.19 22:51
  • 수정 2016.09.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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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리우(브라질)=이보미 기자] 열정적인 나라 브라질, 그들의 응원과 열기도 뜨거웠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올린 2016 리우패럴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남미 최초의 패럴림픽에는 160개국 4,461명 선수들이 출전, 22개 종목에서 총 528개의 금메달을 놓고 각축을 벌였다.

한국은 11개 종목에서 81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휠체어 육상 김규대의 귀중한 동메달을 끝으로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7개 획득, 종합 순위 20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목표로 한 금메달 10개, 종합 순위 12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들의 투혼과 도전은 1등이었다.

이 가운데 브라질 현지인들의 열정은 대단했다. 한국이 2002 한·일월드컵에서 그랬듯 이 곳 사람들도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삼삼오오 경기장으로 모였다.

그야말로 축제였다. 경기장 주변에서는 사람들이 모여 음악에 취해 춤을 췄고, 패럴림픽 선수들을 향한 아낌없는 박수갈채로 경기장 분위기를 끌어 올리곤 했다.

지난 18일 리우센트루 파빌리온3 경기장에서는 마르케스 파리노스 제니퍼-코스타 알렉산드레 브루나-라우엔 다니엘(브라질)의 TT6-10 단체전 동메달결정전이 열렸다. 브라질은 호주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홈팬들 앞에서 동메달을 선사했다.

경기 후 선수들과 관중들은 하나가 됐다. 함께 노래를 불렀고, 함께 기쁨을 누렸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은 팬들의 끊임없는 사진 촬영 요청으로 함박웃음을 지었다.

덕분에 패럴림픽도 흥행했다. 리우패럴림픽에서 총 210만장 이상의 입장권이 팔렸다. 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기대했던 200만장을 넘긴 것.

 

홈팬들의 응원을 직접 느낀 남자 탁구 주영대는 “정말 열정적이고 부럽다. 우리나라도 패럴림픽을 열면 이렇게 응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고, 김경묵도 “1988 패럴림픽 때도 한국 사람들이 많이 응원했다”며 부러움을 표했다.

앞서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은 “스포츠과학화 등 한국 장애인스포츠가 많은 발전을 이뤘다. 선진국과 비교해 흠 잡을 데 없다. 다만 국민들의 관심이 저조하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한 바 있다.

그들의 뜨거운 응원과 열정이 참 부러웠던 리우패럴림픽이었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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