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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패럴림픽] ‘네이마르는 잊어라’ 패럴림픽 축구 스타, 제핑요가 떴다

[2016 패럴림픽] ‘네이마르는 잊어라’ 패럴림픽 축구 스타, 제핑요가 떴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9.18 00:11
  • 수정 2016.09.1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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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투브캡쳐]

[STN스포츠 리우(브라질)=이원희 기자] ‘네이마르는 잊어라!’

패럴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남미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6 패럴림픽에서 새로운 스타를 발견했다. 주인공은 5인제 축구 선수로 뛰고 있는 브라질의 제핑요(27).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슈팅으로 패럴림픽 팬들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5인제 축구란 시각 장애인들이 참가하는 스포츠다. 골키퍼를 제외한 4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다. 4명의 필드 플레이어를 시각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눈가리개까지 하고 뛰어야 한다. 한 마디로 암흑 속에서 축구 경기를 하는 것. 공 속에 들어있는 장치가 소리를 내는데, 선수들은 소리에만 의존해 공의 위치를 파악한다.

이 어려운 경기를 제핑요는 손쉽게 하고 있다. 마치 발에 자석을 달린 것처럼 드리블 한 뒤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상대 수비를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리곤 했다. 제핑요는 리우패럴림픽 4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을 대회 결승까지 이끌었다.

일각에서는 제핑요가 브라질의 축구 스타인 네이마르, 호나우도, 펠레와 비슷한 실력을 가진 축구 선수라고 소개했다. 지난 2008 베이징 패럴림픽부터 3회 연속 패럴림픽 무대를 밟고 있는 제핑요는 ‘패럴림픽의 펠레’라고 불리고 있다. 조국에서 열리고 있는 패럴림픽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그 인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제핑요의 가치는 5인제 축구 4강전이었던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드러났다. 제핑요는 중국전에서 동점골을 기록한 뒤 이후 결승골까지 터뜨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브라질은 제핑요의 도움으로 결승전에 올랐고 이란과의 경기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중국전을 마친 뒤 브라질 파비오 바스콘셀로스 코치는 “모두가 어려운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제핑요는 매 순간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고 치켜세웠다.

브라질은 패럴림픽 5인제 축구 종목에서 통산 4번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과연 제핑요가 브라질에게 5번째 금메달을 안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상=유튜브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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