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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나스리 역전골’ 맨시티, 첼시 2-1로 제압

[해외축구] ‘나스리 역전골’ 맨시티, 첼시 2-1로 제압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2.03.22 10:07
  • 수정 2014.11.1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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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22일 새벽5시(한국시간) 영국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나스리가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첼시를 2-1로 힘겹게 제압했다.

지난 라운드 ‘리그 복병’ 스완지 시티에게 0-1로 패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게 선두 자리를 내준 맨시티는, 첼시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맨유와 승점 1점차로 거리를 좁혔다. 유로파리그에서 스포르팅 리스본에 패해 노릴 수 있는 것은 리그 타이틀뿐인 그들에게 경기 집중력은 그 어느 팀보다도 뛰어났다. 

경기초반 한골이 곧 승부로 이어지는 비중있는 경기인 만큼, 양팀 모두 내실을 먼저 기하며 쉽사리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또한 양팀 선수들의 퍼스트 터치가 약간은 길게 이루어지며 볼 키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강호의 면모를 보였다. 전반8분 나스리의 몸을 날리는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며 첼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20분 뒤에는 첼시 수비진의 백패스를 가로챈 맨시티의 발로텔리가 센터 서클 부근에서 골대까지 볼을 치고 달리며 골키퍼와 1:1 찬스를 맞았지만, 골대 옆으로 볼이 아웃되며 완벽한 기회를 놓쳤다.

첼시는 토레스와 마타를 앞세워 아기자기한 패스 플레이로 맨시티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번번이 수비진에 가로 막히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첼시는 에시앙을 투입하며 미드필드진에 힘을 실었지만, 램파드와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첼시 마테오 감독대행의 안색을 어둡게 했다. 반면, 맨시티는 아게로와 실바의 공격이 효율적으로 이어지며 경기의 주도권을 높여갔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첼시의 손을 먼저 들어 주는 듯 했다. 6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첼시 케이힐이 때린 슈팅이 수비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맨시티의 골키퍼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수문장이기도한 조하트도 꼼짝없이 골을 허용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맨시티는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아게로와 나스리의 발 빠른 돌파로 공격의 활로를 다시 모색했다. 77분 첼시의 에시앙이 자기진영 페널티 박스에서 핸드링을 범하며 PK찬스를 내줬고, 아게로는 이를 놓치지 않고 성공시키며 팀의 귀중한 동점골을 선사했다.

그리고 대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주인공은 맨시티 나스리였다. 경기가 종료5분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부터 테베즈와 2:1 패스로 상대 골대까지의 거리를 좁히던 나스리가, 문전 앞에서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톱킥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맨시티의 홈팬들은 열광했고, 만치니 감독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한편으로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사진. AP 뉴시스]

전상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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