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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패럴림픽] ‘메달 획득+세대교체’ 휠체어 테니스, 두 마리 토끼 노린다

[2016 패럴림픽] ‘메달 획득+세대교체’ 휠체어 테니스, 두 마리 토끼 노린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9.04 12:50
  • 수정 2016.09.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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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휠체어 테니스 임호원(좌)과 이하걸.

[STN스포츠 리우=이원희 기자] 한국 휠체어 테니스가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2016 리우패럴림픽 목표는 메달 획득과 세대교체다.

한국의 리우패럴림픽 첫 번째 목표는 메달권 진입이다. 한국은 남자 선수로 이하걸(43,달성군청)과 임호원(18,삼일공고)이 출전, 특히 복식에서 동메달을 노리고 있다. 여자 선수로는 박주연(36, 케이토토)이 출격을 고했다. 박주연은 세계랭킹 7위까지 올랐던 실력자로 단식에서 4강 이상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먼저 박주연은 지난 2012 런던패럴림픽에서의 아쉬움을 만회하려고 한다. 당시 박주연은 패럴림픽 첫 출전에 대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주연은 “런던에서 흔들렸다”며 그때 상황을 되돌아봤다. 이번 리우에서는 꼭 4강 이상에 들어 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다.

박주연은 “패럴림픽이 곧 시작돼서 긴장이 된다. 하지만 현지 코트가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아 느낌이 좋다. 날씨마저 훌륭하다”고 웃은 뒤 “일단 4강에 드는 것이 목표다. 또 최선을 다한다면 메달 획득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 여자 테니스 박주연.

남자 부문 이하걸-임호원이 ‘신구 조화’를 이루는 복식 경기도 기대할 만 하다. '베테랑' 이하걸은 남자 선수 최초로 4회 연속 패럴림픽 출전에 성공했다. 포핸드 스트로크와 빠른 휠체어링이 강점이다. 이하걸은 리우에서 생애 첫 메달 획득을 노린다.

파트너인 임호원과의 호흡이 중요하다. 임호원은 어린 나이에도 두각을 나타내면서 테니스계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5년 PTR힐튼헤드챔피언쉽 주니어 단식에서 우승, 같은 해에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복식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임호원은 선배 이하걸에게 “단식의 경우 옆에서 도와드릴 순 없지만, 선배가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면서 “복식은 같이 호흡을 맞춰야 한다. 좋은 성적을 거둬 서로 웃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임호원의 성적에 따라 세대교체 여부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오랫동안 이하걸이 남자 휠체어 테니스를 책임졌지만, 이제는 적지 않은 나이로 은퇴를 앞둔 시점. 리우패럴림픽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호원이 리우패럴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다면 자연스레 남자 테니스의 바통을 넘겨받는다.

이하걸은 “꿈의 무대를 (이)호원이와 가게 됐다. 지난 7월의 폭염을 이겨내고 힘들었던 훈련도 같이 버텨냈다. 서로의 복식 호흡이 점점 좋아지고 있고, 대회에선 (이)호원이가 긴장만 안했으면 좋겠다. 가지고 있는 능력의 80%만 발휘해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선배의 마음으로 격려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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