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조 하트와 경쟁시킬 새로운 골키퍼를 원하고 있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12일(한국시간) “펩 감독은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까지 전력 보강을 마치려고 한다. 펩 감독의 우선 목표는 골키퍼 영입이다”고 밝혔다.
현재 맨시티의 골문은 조 하트가 지키고 있다. 뛰어난 반사 신경과 탁월한 리더쉽으로 수비진의 최후방을 책임지고 있다. 하트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이기도 하다. 펩 역시 하트의 능력을 인정해 팀의 주전 골키퍼로 낙점했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바로 하트의 발밑 기술이다. 펩의 전술상 점유율을 중시. 따라서 방어 능력이 좋은 골키퍼라도 공을 다룰 줄 알고 패스 기술을 갖춰야 한다. 하지만 하트는 방어 능력에 비해 발밑 기술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실제로 펩이 맨시티에 부임하자 하트가 떠날 것이라는 주장도 흘러나왔다. 최근 펩은 바르셀로나 안드레 테르 슈테겐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끝내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펩은 골키퍼 영입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후보자를 찾고 있다.
펩이 골키퍼 영입에 성공한다고 해도 하트의 입지가 불안해지는 것은 아니다. 이번 영입은 맨시티 서브 골키퍼인 윌린 카바예로의 대체자 성격이 강하다. 카바예로 역시 발밑 기술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펩은 카바예로를 대체하면서 하트와 경쟁시킬 수 있는 골키퍼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인디펜던트’는 “펩 감독이 맨시티 티키 베히리스타인 기술이사에게 골키퍼를 영입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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