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최약체’ 피지가 이변의 골을 터트렸다.
피지는 8일 새벽 1시(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고 1-0으로 앞서고 있다.
피지의 선제골은 이변에 가까웠다.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수비에 치중을 둔 피지는 단 한번의 공격에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10분경 하프라인 근처에서 멕시코 골문 앞으로 길게 넘어온 공을 공격수 로이 크리슈나가 정확히 낙하지점을 포착했고, 머리로 멕시코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멕시코 골키퍼 알프레도 타라베라가 황급히 달려와 공을 쳐내려했으나 이미 공은 크리슈나의 머리에 맞은 뒤였다.
올림픽에 첫 출전한 피지의 역사적인 올림픽 첫 골로 기록됐다.
피지는 지난 5일 신태용호에 0-8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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