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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의 주적…첫째는 방심, 둘째는 부담감

신태용호의 주적…첫째는 방심, 둘째는 부담감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08.04 10:03
  • 수정 2016.08.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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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 남자 축구 올림픽 대표팀이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방심과 부담감을 피하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리우올림픽 돌입에 앞서 신태용호에게 떨어진 최우선 과제다.

신태용호는 5일 오전 8시(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아레나에서 조별예선 C조 1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신태용 감독이 1승 제물로 점찍은 피지다. 피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7위의 약체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다. 한국 뿐 만 아니라 같은 조의 독일, 멕시코도 승점 3점 상대로 피지를 선택했다.

◇절대 금물 ‘방심’

신태용호가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 있다면 방심이다. 방심은 신태용호의 최대 적이다. 피지를 1승 제물로 선택해 자신감을 얻는 것은 좋지만, 자칫 방심으로 인해 전체적인 계획이 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는 세계무대에서도 베일에 가려진 팀이다. 선수 구성부터 팀 특성까지 비밀 투성이다. 피지의 프랭크 파리나 감독 역시 “메달을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말할 만큼 상위 성적보다는 경험을 쌓는 차원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피지의 이런 전략은 상대팀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스스로 약체임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경기장 내에서는 180도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이는 곧 전술적인 측면에서도 나타난다. 피지는 공격 보다는 극단적인 수비 전술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략을 사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즉, 신태용호가 경기 초반 또는 전반에 득점을 하지 못할 경우 피지의 전략에 말릴 수가 있어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경기 전과 초반의 집중력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 남자 축구 올림픽 대표팀이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첫 경기 부담감 떨쳐내라

방심과 함께 부담감도 신태용호의 주적이다. 큰 대회일수록, 단기 토너먼트 대회일수록 첫 경기의 중요성은 절대적으로 크다. 첫 경기의 경기 결과에 따라 선수단의 사기가 달라진다. 올림픽 무대는 23세 이하의 비교적 어린 선수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심리적 요인을 무시할 수가 없다. 역대 올림픽 기록에서도 볼 수 있다. 한국 축구는 유독 올림픽 본선 첫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1948년 런던 올림픽에 첫 출전한 뒤 9번 중 2승5무2패로 열세에 있다. 첫 경기를 이기고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은 1948년 런던올림픽 한 차례 뿐이다. 도쿄(1964) 서울(1988) 바르셀로나(1992) 애틀란타(1996) 시드니(2000) 올림픽은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다양한 변수에 쉽지 않은 길이었다. 다만,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첫 경기 멕시코와 무승부(0-0)를 거두고도 동메달(3위) 신화를 이뤘던 것 만큼 부담감을 빨리 떨쳐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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