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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전반기 2위’ 강원FC의 희로애락

‘K리그 챌린지 전반기 2위’ 강원FC의 희로애락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6.07.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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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FC 제공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강원FC가 2016시즌 리그 순위 2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지난 5개월 동안 쉴 새 없이 숨 가쁘게 달려온 강원은 지난 10일 부천FC1995와의 22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11승 4무 5패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며 2위로 전반기를 마무리 했다.

올 시즌 강원은 역사전인 기록들을 남겼다. 먼저 강원을 일찍이 선두권에 진입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은 ‘6연승’이다. 올 시즌 초 경남과 부산에 연패를 당한 강원. 세 번째로 만난 상대 충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승승장구하며 연승을 거둔 강원은 지난 5월8일 대전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구단의 최다 연승 기록인 6연승 달성, 구단의 새 역사를 썼다.

강원은 6연승 질주에 힘입어 사상 첫 리그 1위 등극이라는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었다. 지난 29일 원주 홈에서 열린 안양전에서 4-1 승리를 거두면서 2014년 챌린지에 참가한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1위에 등극한 것이다. K리그 클래식 승격의 청신호를 켰다. 팬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사상 첫 1위 등극과 6연승은 강원의 전반기 ‘희’였다.

올 시즌 가장 힘든 순간은 6월이었다. 지난 5월 말 공격진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최진호가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흔들렸기 때문. 전방에서 상대 진영을 휘저었던 그의 공백은 심영성과 방찬준의 협공 플레이로 지우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강원은 6월에 단 한 번의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공격의 실마리를 찾아내지 못하면서 1승3무2패를 기록했다.

그나마 6월 중순부터는 지더라도 매 경기 한 골씩 터뜨리며 득점 감각을 되찾기 시작했다. 결국 강원은 강릉 홈으로 돌아와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는 데 성공했고, 충주를 2-0으로 물리치며 부진을 털어냈다.

강원은 올 시즌 코칭스태프와 선수를 돈독하게 잇는 신뢰와 사랑을 그라운드에서도 유감없이 보였다.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에 열린 대전 원정에서 선수들은 최진호의 골이 터지자 다 같이 최윤겸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서 있는 벤치로 달려와 큰 절을 올리는 세리머니를 연출했다. 이에 최윤겸 감독 역시 선수들에게 보답 인사를 하면서 사제 간의 사랑이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기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부분은 안산과 팽팽했던 선두 싸움이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기본 스쿼드가 좋았던 안산이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강원이 맹추격을 벌였다.

특히 지난 4월 강릉 홈구장에서 열린 안산과의 맞대결에서 강원이 2-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결국 5월 말 안산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강원은 6월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최근 2연승으로 다시 안산을 바짝 따라붙었다. 

22라운드를 모두 소화한 강원은 현재 선두 안산과 승점 5점 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강원은 기세를 몰아 후반기 선두 탈환을 노린다. 더 높은 도약을 위해 후반기를 준비하고 있는 강원FC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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