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일본 리우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명단이 확정됐다.

일본축구협회(JFA)는 1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JFA 하우스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18명의 대표팀 최종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당초 와일드카드(24세 이상)를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던 데구라모리 마코토(49) 일본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은 3장 모두 사용했다.

앞서 데구라모리 감독은 와일드카드 두 장을 후지하루 히로키(28‧감바 오사카)와 시오타니 츠카사(28‧산프레체 히로시마)로 미리 확정했다. 두 선수는 왼쪽 풀백과 중앙 수비수로 수비 자원이다.

나머지 한 장은 공격수인 고로키 신조(28‧우라와 레즈)에게 돌아갔다. 신조는 J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골잡이다. 경험이 부족한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J리그 3년 연속 득점왕인 오쿠보 요시토(34‧가와사키 프론탈레)는 발탁되지 않았다.

부상에서 복귀한 수비수 무로야 세이(22‧FC도쿄)와 미드필더 나카지마 쇼야(21‧FC도쿄)도 합류했다. 왼쪽 무릎 인대 부상에서 회복 중인 수비수 이와나미 타쿠야(22‧비셀 고베)도 극적으로 리우행 비행기에 올랐다.

일본 올림픽대표팀은 J리그파 16명과 유럽파 2명으로 꾸려졌다.

명단 발표를 마친 데구라모리 감독은 “종합적으로 고려해 멤버를 결정했다. 선수단 전원이 그라운드에 오를 것”이라며 “올림픽 아시아지역 1차예선 3연승과 최종예선 6연승을 달렸다. 본선에서 6연승만 더하면 15연승으로 금메달을 딸 수 있다”며 목표를 금메달로 설정했다.

B조에 속한 일본은 1차전 나이지리아(8월4일)를 시작으로 콜롬비아(8월7일), 스웨덴(8월10일)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일본 리우올림픽대표팀 18명 최종 명단

GK=쿠시비키 마사토시(가시마 앤틀러스) 나카무라 코스케(가시와 레이솔)

DF=시오타니 츠카사(산프레체 히로시마) 후지하루 히로키(감바 오사카) 이와나미 타쿠야(비셀 고베) 우에다 나오미치(가시마 앤틀러스) 무로야 세이(FC도쿄)  카메카와 마사시(아비스파 후쿠오카)

MF=하라카와 리키(가와사키 프론탈레) 엔도 와타루(우라와 레즈) 오시마 료타(가와사키 프론탈레) 야지마 신야(파지아노 오카야마) 나카지마 쇼야(FC도쿄) 미나미노 타쿠미(FC잘츠부르크) 이데구치 요스케(감바 오사카)

FW=아사노 타쿠마(산프레체 히로시마) 구보 유야(영 보이즈) 고로키 신조(우라와 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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