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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음의 과감한 주루, 넥센 연패 탈출의 시작

박정음의 과감한 주루, 넥센 연패 탈출의 시작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6.11 19:54
  • 수정 2016.06.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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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고척=이원희 기자] 박정음(넥센 히어로즈)의 과감한 주루 플레이가 팀의 4연패를 끊어냈다.

넥센은 11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전에서 3-2로 승리를 거두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29승 1무 28패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5회초까지 경기는 팽팽했다. 1회초 넥센은 김하성의 적시타로 앞서 나갔지만, 5회초 김종민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마치 전날 투수전을 연상 시키는 경기 흐름이었다.

그러나 균형이 깨졌다. 넥센은 5회를 시작으로 연거푸 득점을 뽑아내 점점 승리를 쥐어왔다. 넥센은 5회 2점을 획득했고, 7회 실점으로 한 점차로 쫓겼지만 불펜이 리드를 잘 지켜냈다. 9회에는 김세현이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따냈다.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5회. 시작은 박정음이었다. 박정음은 상대 선발 마리몬의 5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쪽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만들어냈다. 넥센은 공격의 활로를 열었으나 다음 타자 서건창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흐름이 끊기는 듯 했다.

하지만 다시 득점 기회를 살려낸 것은 고종욱이었다. 고종욱은 좌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냈다. 1루에 있던 박정음을 뛰기 시작했고 2루를 돌아 3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때 넥센 정수성 3루 주루 코치는 박정음에게 멈추라는 신호를 보냈다. kt 외야수가 공을 잡아 내야를 공을 던지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반면, 박정음은 멈추지 않았다. 계속해서 3루를 돌아 홈을 파고들었고, 당황한 kt 수비진은 빠르게 홈을 향해 송구했지만 이미 박정음이 홈을 훔친 뒤였다. 다시 넥센의 2-1 리드.

박정음의 득점 이후, 주루 플레이를 막았던 정수성 코치는 박수를 치며 박정음의 판단력을 칭찬했다. 이날 박정음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박정음의 득점은 넥센 공격력의 도화선이 됐다. 이어진 상황서 김하성이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후 넥센은 7회 실점해 한 점차로 쫓겼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를 따냈다.

넥센이 4연패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그 시작은 박정음의 과감한 주루 플레이였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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