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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걸이 골’ 박인혁, “마지막 기회 놓치지 않겠다”

‘마수걸이 골’ 박인혁, “마지막 기회 놓치지 않겠다”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6.05 03:24
  • 수정 2016.06.0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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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박인혁(21·프랑크푸르트)이 올림픽 대표팀에서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박인혁이 공격수로 출전한 한국은 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대회 온두라스와의 2차전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박인혁은 1-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박인혁에게 이번 골의 의미는 크다.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지 12경기 만에 터트린 첫 골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박인혁은 올림픽 대표로 꾸준히 부름을 받았지만 골을 넣지 못해 애를 먹었다.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공격수로서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해 부담이 컸다.

박인혁은 "골이 터지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한 골만 터진다면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온두라스전에서 한 골을 넣자는 각오로 임했다"며 "다행히 온두라스 전에서 골을 성공시켜서 기쁘다. 중요한 시기에 터진 골인만큼 의미가 크다. 이번 골을 계기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박인혁은 올림픽에 대한 열망을 강하게 표현했다. 그는 “올림픽은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꿈의 무대다. 올림픽에 꼭 출전하고 싶다. 이번 평가전이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죽기 살기로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인혁은 “골을 넣는 것뿐만 아니라 세밀한 플레이, 또 골문 근처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최종명단이 발표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올림픽에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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