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5월 부진’ 우규민, 완투 후유증 극복할까

‘5월 부진’ 우규민, 완투 후유증 극복할까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5.23 06:54
  • 수정 2016.05.23 06:5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4월 마무리는 최고였지만 5월 출발은 최악이다. LG 트윈스 우규민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올 시즌 LG는 21승 18패로 리그 3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13일 잠실 SK전을 시작으로 6연승을 내달리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했다. LG 양상문 감독은 탄탄한 선발진을 원동력으로 꼽았다. 우려를 낳았던 스캇 코플랜드가 적응을 마쳤고 헨리 소사와 류제국도 선발 로테이션의 축이 됐다. 이준형도 지난 18일 수원 kt전서 시즌 2승(3패)째를 따냈다.

하지만 팀의 에이스 우규민은 부진에 빠졌다. 우규민은 지난 21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패전 처리된 뒤 이튿날 2군행을 통보 받았다. 특별히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폼이 심각하게 무너진 모습이다. 참고로 우규민이 1군서 제외된 것은 2014년 7월 10일 이후 682일만이다.

이에 양상문 감독은 “우규민이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른다. 몸이나 정신이 100% 상태가 아니다. 본인의 공을 전혀 못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우규민은 최고의 피칭 후 좋은 감을 잇지 못하고 있다. 우규민은 지난달 26일 삼성전에 완봉승을 거뒀는데 상대 타선을 2안타, 1볼넷으로 꽁꽁 묶는 완벽투였다. 4월 마지막을 장식하는 최고의 무대였다.

하지만 우규민은 5월에 나선 3경기에서 모두 5회 이전에 강판됐다. 우규민은 지난 4일 잠실 두산전에서 4이닝 6실점, 10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3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다. 21일 넥센전에서는 3⅔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5실점. 우규민은 5월 3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안았다.

어떻게 보면 완투 후유증이다. 투수들은 종종 개인 최고 피칭 후 후유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우규민의 경우도 비슷하다. 다만, 팀이 잘 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홀로 부진하니 심적 피해가 상당하다. 양상문 감독은 “무엇보다 마음이 아플 것”이라며 우규민을 두둔했다.

이에 LG는 우규민을 대신할 대체 선발을 찾아야 한다. 이번 주 LG는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갖는데 양상문 감독은 대체 선발에 대해 “아직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어찌 보면 우규민의 2군행은 적절한 시점에 이루어졌다. 우규민은 최근 3시즌 동안 147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두 자릿수 승수를 획득, 굳건하게 팀의 마운드를 지킨 장본인. 그만큼 체력 소모도 상당했다. 최근 날씨까지 더워져 제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움이 많았다. 양상문 감독도 우규민의 체력을 걱정했지만, “머리를 식히면 본래 실력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을 보냈다.

mellor@stnsports.co.kr 

[스포츠의 모든 것 PLAY WITH SPORTS STN] [스포츠전문방송 IPTV olleh tv CH. 267]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