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30)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는 14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박병호의 방망이가 시원하게 돌아갔다. 특히 박병호는 빅리그 첫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조시 톰린의 2구째를 끌어당겨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비거리 약 140m.
팀이 2-2로 맞선 3회초 박병호의 홈런이 또 폭발했다. 박병호는 3회초 1사 주자 1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톰린의 6구째를 통타, 그대로 좌측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는 122m였다.
박병호의 시즌 8호와 9호 홈런이 연달아 나온 것이다.
이날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45(98타수 24안타)로 올라갔다. 타점도 15타점으로 늘었다.
한편,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연타석 홈런에도 6-7로 역전패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는 물론 리그 전체 꼴찌인 미네소타는 8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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