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산오픈챌린저투어(총상금 100,000달러+H)의 복식 정상은 전 복식 1위 레안더 파에스(인도)가 사무엘 그로스와 호흡을 맞춰 부산오픈 3연패를 노리고 있던 라티와타나 산차이-손찻 쌍둥이형제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8일 오전 10시부터 부산 스포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복식 결승전에서 레안더 파에스-사무엘 그로스조가 세트스코어 2-1(4-6,6-1,10-7)로 라티와타나 산차이-손찻 쌍둥이형제를 물리쳤다.
첫 세트 게임스코어 3-3에서 산차이-손찻의 파상적인 공격과 그로스의 서브 난조, 전위에서의 파에스 플레이가 번번이 네트에 걸리며 4-6으로 무너졌다.
전열을 가다듬은 그로스-파에스조는 두 번째 세트 초반부터 산차이-손찻조의 허점을 파고 들기 시작해 경기를 장악하고 환상적인 전위 플레이를 선보이며 착실한 점수관리를 펼친 끝에 게임 스코어 6-1로 이겨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다.
매치타이브레이크에서 그로스-파에스조는 4-4에서 연속 3포인트를 따내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해 10-8로 마무리하고 부산오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파에스는 42살(한국나이 44세)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른 발놀림과 낮게 무릎을 굽힌 채 연출하는 하프발리로 게임을 풀어가며 아직도 전성기 때 기량을 선보여 부산 스포원테니스장을 찾은 부산시민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한편 복식결승전엣 맞붙었던 레안더 파에스-사무엘 그로스, 라티와타나 산차이-손찻 쌍둥이형제는 시상식 직 후 부산오픈에 이어 펼쳐지고 있는 서울오픈챌린저(총상금 십만 달러+H)에 참가하기 위해 서둘러 서울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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