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표팀의 본선진출의 신호탄을 쏜 남태희가 겹경사를 누렸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2일 오만과의 올림픽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에서 나온 남태희의 선취골이 역대 대한민국 각급 대표팀 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터진 골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만전에서 남태희는 킥오프가 이뤄진 이후 수비진영에서 홍정호의 롱패스를 김현성이 헤딩으로 연결하자 이를 곧바로 왼발 슛으로 연결해 경기시작 후 15초만에 팀에게 선취골을 선사했다.
이 골은 대한축구협회의 확인 결과 역대 각급 대표팀 경기 사상 가장 최단시간에 터진 골로 기록됐다. 기존 1위는 지난 1979년 박대통령배 축구대회(일명 박스컵) 바레인전에서 박성화(現 미얀마 대표팀 감독) 선수가 20초만에 성공시킨 골 기록이었다.
3위는 이영근이 지난 1967년 베트남 독립기념배 축구대회 호주전에서 30초만에 넣은 골이고, 가장 최근에 나온 기록은 지난 2005년 이란과의 A매치에서 조원희가 기록한 59초의 기록이 있다.
[사진. 뉴시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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