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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은 언제쯤…’ 송은범, 벗어날 수 없었던 ‘퀵후크’

‘첫 승은 언제쯤…’ 송은범, 벗어날 수 없었던 ‘퀵후크’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5.03 22:09
  • 수정 2016.05.03 22:5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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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인천=이원희 기자] 이번에도 송은범(한화 이글스)은 퀵후크(3실점 이하 선발 투수를 6회 이전에 강판시키는 것)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화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한화는 8승 17패가 됐다. 단 두 경기만 치렀지만, 5월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한화는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한화에서 단 한 사람만 아쉬움이 남게 됐다. 바로 선발로 나섰던 송은범. 송은범은 시즌 7번째 등판에서 4⅓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퀵후크의 희생양이 돼 시즌 첫 승 기회를 또 한 번 놓쳤다.

올 시즌 송은범은 이 경기 포함 7번의 선발 등판에서 6번이나 퀵후크를 당했다. 경기력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한화 특유의 빠른 투수 교체 타이밍이 발목을 잡았다. 송은범은 번번이 퀵후크로 인해 승리 기회가 날아갔다.

이번에도 구위 자체가 무너진 것은 아니었다. 이날 송은범은 속구를 비롯해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SK 타선을 상대했다. 직구 구속이 최소 140km에서 최대 147km나 찍혔고, 투구수 84개 중 46개가 스트라이크에 꽂혔다. 땅볼 및 뜬공 유도도 좋았다.

송은범은 1회 삼자 범퇴로 활약을 예고했다. 2회에 갑작스럽게 비가 내려 약 한 시간 정도 경기가 중단됐지만 송은범의 어깨는 식을 줄 몰랐다. 2회 결과도 삼자범퇴였다. 모두 뜬공으로 SK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3회에 첫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은 역시 없었다.

흔들린 것은 4회 뿐이었다. 송은범은 2사 1,2루서 김강민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송은범은 최정민을 몸에 맞는 볼로 보내 첫 실점했다. 송은범은 다음 타자 김민식을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막았다. 한화도 1회와 3회, 4회에 점수를 올려 송은범의 부담을 덜었다,

7경기 만에 승리를 따낼 수 있었던 기회. 이제 남은 것은 아웃 카운트 세 개였다. 하지만 5회 송은범은 김성현을 출루시켜 불안하게 출발했다. 김성현의 타구는 평범하게 외야로 향했지만, 강한 바람과 미끄러운 그라운드 사정으로 우익수 이성열이 넘어지며 공을 놓쳤다. 그럼에도 송은범은 이명기에게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를 아웃시켰다.

하지만 송은범은 한화 코치진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한화 코치진은 송은범이 불안하다고 판단, 5회까지 아웃카운트 두 개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박정진과 교체시켰다. 결국 송은범은 또 한 번 퀵후크의 희생양이 되면서 첫 승을 놓쳤다.

참고로 올 시즌 한화는 14번째 퀵후크를 실행했다. 이중 송은범이 6번이나 퀵후크를 당했다. 송은범이 시즌 첫 승을 따내기 위해서는 퀵후크에서 벗어나는 것이 우선 과제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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