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정수 인턴 기자] 경희대 김철욱이 골밑을 지배하며 팀의 승리를 안겼다.
경희대는 8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 대학농구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71-49로 승리. 2연승을 달리며 3승 1패를 기록했다. 경희대는 중앙대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김철욱이 27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외곽에서는 윤영빈이 3점슛 3개포함 14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저조한 야투 성공률을 보이며 어렵게 풀어갔다. 기세를 먼저 올린팀은 경희대였다. 정지우 (3학년,176cm,G)와 김철욱 (4학년,204cm,C)의 바스켓카운트로 연속 6득점하며 앞서나갔다.
명지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우동현 (2학년,178cm,G) 과 정준수 (3학년,193cm,F)가 10점을 합작했고, 주긴완 (4학년, 194cm, F)의 쿼터 버저비터까지 더해 17-18. 경희대를 한 점차로 쫓았다.
2쿼터 초반까지도 양 팀은 득점을 주고 받으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하지만 작전타임 이후 흐름이 바뀌었다. 경희대는 작전타임후 연속 10득점하며 36-2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명지대는 약 6분여동안 득점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결국 경희대가 40-26으로 앞서면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서는 양팀 모두 소강상태를 보이며 쉽게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김철욱이 빠진 사이, 명지대가 오준석 (2학년,185cm,F)의 연속 5득점과 정준수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 하지만 경희대는 침착하게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양 팀의 10점내외의 점수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명지대는 경기종료 5분 30여초를 남기고 에이스 주긴완이 5반칙 퇴장당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고 말았다. 결국 2분 49초를 남기고 경희대 윤영빈의 3점슛으로 65-46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경희대는 11일 중간고사 휴식기전 마지막 경기인 중앙대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4연패에 빠진 명지대는 14일 연세대를 홈으로 불러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