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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손흥민 올림픽 출전 의지 강해" 배려 [일문일답]

슈틸리케, "손흥민 올림픽 출전 의지 강해" 배려 [일문일답]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03.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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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A매치 2연전을 앞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명단을 발표한 뒤, “명단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TN스포츠 신문로=이상완 기자] 3월 A매치 2연전을 앞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명단을 발표한 뒤, “명단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7차전 레바논(24일), 태국(27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슈틸리케 감독은 국내파 위주로 명단을 꾸릴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G조에서 6전 6승. 승점 18점을 확보해 최종예선에서 진출했고, 해외파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도르트문트), 김진수(호펜하임),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등은 소속팀에서 입지가 불안한 상황이다. 꾸준히 출전하지 못해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컨디션 점검과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배려해 발탁했다. 더불어 '슈틸리케호 황태자' 이정협(울산)이 지난해 8월 중국 동아시안컵 이후 약 8개월 만에 합류했고, 오재석(감바 오사카)과 고명진(알 라이안)이 첫 발탁했다.

반면, 손흥민(토트넘)은 발탁하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과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과 리우올림픽 참가 여부에 관해 접촉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며 "손흥민이 올림픽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이번에 발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

-3월 명단 발탁 배경과 계획.

▶명단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지난해 대표팀 성과를 간과할 수 없었고, K리그가 불과 이틀 전에 개막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김진수, 박주호 등 소속팀에서 힘든 상황에 놓인 선수들을 발탁할 수 밖에 없었다. 오재석과 고명진은 지난 1년 전부터 지켜봤다. 특히 오재석은 감바 오사카에서 주전 입지를 다지고 있어 발탁하게 됐다. 고명진은 K리그에서 뛸 때부터 지켜봤다. 당시 실력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다만 꾸준함에 있어 부족함이 있어 보였지만, 카타르리그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팀에서 꾸준히 뛰고 있기 때문에 궁금함에 발탁하게 됐다.

-손흥민 명단 제외 이유.

▶손흥민과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과 리우올림픽 참가여부에 관해 접촉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 손흥민도 올림픽 출전에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토트넘 측에 3월 A매치 대신해 리우올림픽 본선에 출전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와일드카드 선수는 의무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토트넘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의 관계.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간에는 좋은 협력 관계가 구축되어 있다. 신태용 감독과는 항상 협력하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주의 깊게 보고 있다. 그래서 카타르 도하에 가서 대회를 지켜봤다. 권창훈도 A대표팀의 핵심 자원이지만, 올림픽 대표팀이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본선이 끝날 때까지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정협 발탁 이유.

▶정말 솔직하게 답변하겠다. 이정협 뿐 만 아니라 박주호, 김진수는 명단에 들 수 없는 상황이다. 2차 예선에서 6전 전승으로 최종예선에 통과한 상황이다. 이들이 지난해 큰 활약이 있었다. 부상이 아닌 이상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부를 수 있는 여력과 계기가 되어서 작년에 보여줬던 보답의 차원에서 불렀다고 볼 수 있다.

-6월 스페인 등 평가전에 대해서.

▶6월 1일 지난 10년간 가장 우수한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르는 좋은 기회이다. 이 평가전에서는 최고의 모습으로 객관적인 실력을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있다. 최고의 선수로 꾸리는 것이 맞다. 하지만 기성용은 군사훈련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올림픽팀 와일드카드 세 명까지 빠져버리면 어려운 상황이 된다. 개인적인 바람으로 6월 A매치 기간에 유럽 평가전을 나가게 된다면 첫 경기를 스페인전에서는 모두 뛰고, 두 번째 경기는 올림픽팀에 합류해서 뛰는 방법이 좋을 것 같다.

-손흥민의 향후 활용 계획.

▶손흥민을 경기력 측면에서 소집을 안 했다면, 박주호, 김진수, 이청용도 배제했어야 했다. 이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은 맞다. 작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대표팀에서 믿고 신뢰해줘야 한다. 저 또한 잘할 것으로 믿고 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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